명품 영어강사 이근철이 전하는 영어교육법
명품 영어강사 이근철이 전하는 영어교육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1.11.10 13:31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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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까지는 소리로, 5세부터는 영상으로"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특강에 나선 이근철영어연구소 이근철 소장은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특강에 나선 이근철영어연구소 이근철 소장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면 언어를 배우는 데 수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h.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모든 언어의 습득과정은 계단과 같다. 아이가 정체하고 있다고 해서 닦달하지 않아야 한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한 단계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문법이나 단어를 모른다고 닦달하면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므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KBS CoolFM ‘이근철의 굿모닝팝스’의 DJ이자 이근철영어연구소(www.jake007.com) 소장인 이근철 씨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자녀의 영어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은 엄마들에게 영어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Read, Think, Experience and Speak More!’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 이 소장은 그동안 강의를 진행해오면서 엄마들이 가장 많이 질문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풀어나갔다. 영어교육을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파닉스는 필요한지, 영어캠프나 조기유학이 필요한지 등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이 소장은 “아이들은 영어를 소리로 익숙해지고 영상을 통해 기억하며, 책을 읽으면서 단어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그 이야기가 자기 것이 되면 실력이 된다”고 설명한 뒤, “학습의 열쇠는 감정이다. 어떤 인상을 남기느냐에 따라 기억하는 정도가 다르다. 동작과 함께하고, 무한 반복한다면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인간은 공통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존재다. 대신 각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왜 그렇게 됐는지 역사를 알면 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 데 수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소장이 전하는 영어교육법으로 자녀의 영어교육 고민을 해결해보자.

 

◇ 아이들 영어교육 언제부터 무엇으로 시작해야 하나?

 

이 소장은 “한글이든 영어든 언어를 배울 때는 소리로 자극해야 흥미를 갖게 된다. 3~4세까지는 스펠링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소리에 많이 노출시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리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소리와 그 대상이 무엇인지 연결해서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면 된다. 5세부터는 그림책이나 애니메이션 등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그동안 듣던 소리가 어떤 사물을 말하는 것이니 알게 되고, 왜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지 혹은 내가 알아야 하는지 생각한 후 그것에 의미를 두고 기억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영어발음이 좋으면 정말 회화가 잘 되나? 파닉스는 정말 필요한가?

 

이 소장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기준에 따라 발음의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것이다. 어떤 나라의 발음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니, 발음에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발음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발음이 엄마가 요구하는 발음(미국식)이 아니라고 해서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원하는 발음을 아이에게 많이 노출시키면 자연스럽게 그 발음으로 바뀔 것이다. 굳이 파닉스를 따로 하기보단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한국인들의 영어발음에 대한 생각에 대해 “한국인만 한국인의 영어발음을 싫어한다. 외국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정보, 한국인만의 정서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지, 발음이 좋지 않다고 해서 현지에서 거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영어캠프, 조기유학, 원어민 개인교사 필요한가?

 

이 소장은 “영어캠프나 원어민 교사보다는 차라리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다. 다양한 분양의 (영어)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고, 아이가 느낀 점을 질문 등을 통해 놀면서 (자극을 주면서) 유기적으로 결합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으면 창의적이게 되고 그만큼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이해력도 높아지고 생각이 차이가 난다. 책을 읽다보면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게 되니 이는 추후에 회화나 영작에 도움이 된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도 영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영어캠프 등을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소장은 “부모와 함께 학습이 아닌 놀면서 배우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책을 읽을 때도 독해가 아닌 독서를 한다는 생각으로 같이 하면 아이가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이근철영어연구소 이근철 소장은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5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이근철영어연구소 이근철 소장은 "아이들은 소리를 통해 익숙해지고, 영상을 통해 기억하게 된다. 조급한 마음으로 닦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sh.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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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2011-11-19 22:40:00
아이교육
아이교육은 너무 어렵군요..^^
아직 말도 못하는

ot**** 2011-11-16 23:10:00
자주
듣는것이 아이에게 유용한거같아요.
그리고 노래로 된것들이

senala**** 2011-11-11 16:22:00
ㅇ ㅏ~
정말 잘 알아

simpl**** 2011-11-11 01:19:00
효과적인 학습법
나이에 맞추어 효과적인 학습법이

yesm**** 2011-11-10 23:29:00
막연한 두려움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면 드는 생각은 두려움이였느데
좋은 정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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