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칼칼하고 아픈 목을 보호하려면?
물 많이 마시고, 모과차나 도라지차로 목 건강 챙겨야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날씨가
추워지면 목이 건조해지고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목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인데 특히 실내 난방 온도를 지나치게 높일 경우 습도가 낮아지면서 입 안은 물론이고 목의 점막이 마르면서 손상되기 쉽고, 바이러스의 침입도 쉬워져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목의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이 칼칼하게 느껴진다거나 평상시 말을 많이 하는 등 목이 약해지기 쉬운 환경에 있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으로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목을 손상시킬 수 있는 오염 물질들을 씻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목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추위 때문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건조하고
오염된 실내 공기가 목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고 실내 환경 역시 환기를 자주 시키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복식 호흡 역시 목 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복식 호흡을 꾸준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나는데 폐 내부에 숨쉬기에 충분한 공기가 항상 준비되면 말을 할 때 성대가 받는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쉽지 않더라도 하루 5분씩 꾸준히 연습해서 몸에 익혀두면 목 건강은
물론이고 폐나 기관지의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의보감에는
목소리가 신장, 폐, 심장과 두루 연관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장, 폐,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문제가 발생하면 목소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차가운 바람이나
습기 등으로 심장이나 폐가 손상이 되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힘 있는 목소리를 유지하려면 신장, 심장, 폐가
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따뜻한 한방차 중에서는 모과차가 목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모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목이 붓고 목 감기에 걸렸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목이 약한 사람들은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목이 붓고 자주 쉬는 증상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며 기침이나 가래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역시 목 건강에 효과적인데, 동의보감에도 도라지는 목과 가슴, 옆구리의 통증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도라지는
인삼보다 낫다고 여길 정도로 도라지는 면역력을 높여서 각종 질병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기를 비롯해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도라지차를 자주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래와 기침을 줄여주며 염증과 통증을 다스려주기 때문에 인후염, 기관지염
등의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김치로 많이 먹게 되는 무 역시 목 보호에 좋습니다. 무에 풍부한
비타민 A와 C, 식이섬유는 체내 독소와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합니다. 또한 이들 성분이 염증을 줄여주며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를 즙으로 내서 먹어도 좋고 무를 채 썰어서 꿀에 재어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한 잔씩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무를 자주 먹게 되면 쌀쌀한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는 위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위염 예방에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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