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TV] 현명한 유기농식품 선택법
[베이비뉴스TV] 현명한 유기농식품 선택법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7.01.2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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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맘들의 똑똑한 먹거리 구매 방법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베이비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임신·육아 전문 방송 베이비뉴스TV(http://tv.ibabynews.com)를 운영 중이다. 맘스팁 코너에서는 사회자 김지연이 진행으로 전문가가 참여해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풀어주는 상담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방송은 ‘똑똑한 맘들의 현명한 유기농식품 선택법’을 주제로 베이비뉴스TV 네이버 카페에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받아 진행했다. 녹색소비자연대 허혜연 국장의 조언을 들어본다.

▶ 프로그램 : 베이비뉴스TVㅣ맘스팁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2시~3시 30분
▶ 진행 : MC 김지연
▶ 출연 : 녹색소비자연대 허혜연 국장
▶ 방송 : 페이스북 라이브 http://facebook.ibabynews.com
 

 

 


Q. 유기농식품 VS 친환경식품

A. 보통 소비자분들이 친환경과 유기농에 대한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워합니다. 친환경 식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모든 식품을 말하는데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 화학 비료, 사료 첨가제 등 화학 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이용한 농산물을 말합니다. 국가에서는 이를 관리하기 위하여 친환경인증제도라는 것으로 관리를 하고 있고, 친환경인증제도는 인증기준에 따라서 유기농, 유기축산, 무농약, 무항생제 등이 있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요구와 소비가 증가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에 대해 불안감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자가 인정하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식품인증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등장한 관리 방법이 친환경 인증제도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일반 농산물과 차별하여 소비자가 쉽게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자신의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지요.

친환경농산물 인증 제도를 통해 소비자는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 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큰 의미로 보자면 친환경농산물은 생태계 교란을 막고 환경을 보전하며, 농업 환경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순환농법이라는 것을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마을에서 생산되는 볏짚 등을 소등에게 사료로 급여하고 소의 배설물을 퇴비화하여서 다시 농업의 비료로 활용하는 등 모든 농업, 축산업 등이 유기적으로 계속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농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친환경식품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농산물, 축산물을 통칭해서 말하는 것이고, 이를 생산방법과 사용자재 등에 따라서 농산물에서는 유기농, 무농약으로, 축산물에서는 유기축산, 무항생제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유기농, 친환경제품이라고하면 안전하고, 영양가가 더 높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일반적으로 유기농산물과 일반농산물에서의 영양가의 차이는 거의 미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무농약‧저농약 제품과의 차이는?

A.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시행 초기에는 농가에서 친환경농산물인증의 최고 단계인 유기인증까지 도달하려면 3년간 화학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전환 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유기인증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무농약, 저농약 제품 인증을 해주고 이들을 관리해왔었는데요. 지금 현재는 저농약제품은 인증을 하지 않고 있고, 2017년부터는 저농약제품은 아예 인증이 없어져서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고 무농약제품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부 소비자분들은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어려워서 잘 이해를 못하시고, 무농약은 농약을 안 썼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무농약이 더 높은 등급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유기농인증이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준입니다.

▶ 유기농산물 : 유기농축산물은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것으로 다년생 작물은 최소 수확 전 3년, 그 외 작물은 파종 재식 전 2년의 기준을 삼는다.

▶ 무농약농산물 : 유기합성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 사용한 농산물.

▶ 유기축산물 : 유기농산물의 재배, 생산 기준에 맞게 생산된 유기사료를 인증기준(한우는 입식 후 12개월 돼지는 생후 6개월) 이상 사용한 축산물. 반추가축은 85%이상 비반추가축은 80% 이상 급여하고 사료 첨가제는 농림부 고시 및 국제 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정한 허용물질(항생제, 성장촉진제 금지)만 사용해야 한다.

▶ 무항생제축산물 : 항생제, 합성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를 먹이고, 축사와 사육 조건, 질병관리 등의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 저농약농산물 : 현재는 인증 및 유통이 되지 않고 있다. 기준은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2이내 사용하고 농약 살포횟수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의 1/2 이하, 최종 살포일은 안전 사용기준 시기의 2배수를 적용한다.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잔류농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한 농산물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의 1/2 이하여야 한다.

Q. 유기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의 차이와 인증과정은?

A. 유기 원료를 재료로 해서 만들어진 가공식품을 ‘유기가공식품’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유기농으로 생산된 콩은 1차 생산물이어서 유기농인증을 받지만, 만약 이 콩을 가지고 가공품인 된장이나 두부를 만들었다면 이 두부는 유기가공식품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법에서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산물이나 축산물원료를 95% 이상 사용한 식품, 식품첨가물과 가공보조제는 유기가공식품 제조에 사용 가능한 물질로 법에서 허용한 물질만을 사용한 것에 유기가공식품을 인증해주고 유기가공식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95% 이상 사용하지 않은 경우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그 함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유기표시를 하는 것은 일부 허용하고 있는데요. 원재료의 70% 이상이 유기농축산물인 경우 표시장소는 주 표시면을 제외한 표시면에 유기농 원료 사용 표시는 가능하도록 하고 있고, 특정 원재료로 유기농축산물만을 사용한 제품에는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란에 원재료명의 일부로 유기라는 용어는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원료가 유기농인 제품인 것을 선택하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인증마크가 있는 것으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Q. 유기농식품 인증마크 구별법

A. 친환경농산물(유기·무농약농산물) 인증표시와 함께 생산자명(취급자의 경우 인증받은 업체명), 전화번호, 포장작업장 주소, 인증번호, 인증기관명 및 생산지 등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야 합니다. 만약 포장하지 않고 낱개로 판매할 경우 표시판 또는 푯말로 표시 가능합니다.

현재 친환경, 유기농이라는 말을 사용을 하려면 반드시 친환경인증인 유기농, 무농약 등의 인증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광고에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친환경등에 대한 무분별한 광고가 되고 있는데 반드시 구매하시기 전에 인증표시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년 전 가수 이효리 씨가 직접 재배한 콩을 유기농표시를 달아 판매했던 적이 있습니다. 농가가 아무리 본인 스스로 자연농법으로 재배했더라도 인증을 받지 않았다면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등의 표시는 법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Q. 유기농식품, 정말 믿어도 될까요?

A. 모든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유기농산물은 화학비료나 화학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입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병충해에 매우 취약하게 되고, 병충해를 방제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유기농산물을 보시게 되면 벌레 먹거나 약간 흠집이 나가나 크기가 작거나 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 시중에는 가급적 상품성이 좋은 것만 선별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기농산물은 모양이 깔끔한 것입니다. 유기농에는 합성농약 등을 전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천연, 유기농 농자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고, 이렇게 인증된 친환경자재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tvN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에서 오리로 벼농사를 짓는 것을 보신 분 많을 겁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은 가급적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 등을 이용해서 벌레나 해충을 박멸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인증표시가 정확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인증을 받은 것인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인증관리시스템(http://www.enviagro.go.kr)에서 인증정보를 검색하면 어떤 농부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했는지 등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유기농이나 무농약 제품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깨끗하게 씻어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유기농이라도 재배, 수확, 운송하는 과정에서 먼지나 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요리, 섭취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 표면의 먼지 등을 없애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Q. 유기농식품, 우리나라와 외국 차이는?

A. 유기농 원료 1%만 들어가 있더라도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유기농산물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유기표시 붙여서 판매하려는 경우에는 국내법에 따라 유기농산물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유기가공식품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동등성 인정 협정을 체결한 국가로부터 수입된 유기가공식품이라면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등성 인정이란 양국에서 유기로 인증을 받은 가공식품은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상대국의 규정에 따른 인증을 별도로 획득할 필요 없이 유기로 표시해 수출입할 수 있는 것이며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과 EU에서 동등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국내법에 따라 인증을 받은 식품과 동등성이 인정된 국가로부터 수입된 유기가공식품은 ‘organic’ 표시가 가능하나,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동등성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로부터 수입된 가공식품의 경우 유기, organic, Bio 등 표시는 금지돼 있습니다.

Q. 꼭 알아야 할 유기농식품 구별법

A. 마트에서 유기농식품을 구매하실 때에는 반드시 유기농, 무농약, 유기축산, 무항생제의 인증마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이러한 인증마크는 소비자가 잘 볼 수 있게 주표시면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하기 쉽습니다.

인증마크가 있더라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으실 경우 친환경인증관리정보시스템에 접속하셔서 인증번호 입력 후 생산정보에 대해서 확인하시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농제품은 아무래도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산된 농산물과는 모양이 예쁘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이점은 기억하시고 유기농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유기농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면 그만큼 신뢰를 가지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매하기 마련인데요. 친환경, 유기농은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에서 농축산물을 생산해 환경부담을 줄이자는 것이 첫째 목표입니다. 지속가능한 생산을 해서 미래세대에서도 우리 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죠. 물론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농약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분들이 영양, 안전이라는 측면에서만 유기농산물을 볼 것이 아니라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서 내가 가치의 소비, 윤리적 소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유기농산물에 대해 접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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