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70회 '너의 시작을 응원해'편에서는 아동심리센터를 방문한 고지용-승재 부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고지용은 “승재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알지 못해 그런 것들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방문하게 됐다”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부자의 관계 진단을 위해 놀이 모습을 관찰한 결과, 심리전문가는 "단호하고 부정적인 표현 대신 풍부한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골목대장처럼 주도적이고 씩씩한 승재이기에 원하는 것을 바로 해주기보다는 함께 할 수 있도록 물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후 실시된 언어성 검사에서 승재는 언어 이해력과 표현력에서 상위 0.1% 수준을 보이며 영재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심리전문가는 승재가 27개월이라는 것을 의심할 만큼 언어가 매우 빨라 언어성 검사 결과 53개월 수준으로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지용은 "또래에 비해 매우 빠르다는게 무조건 좋은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또래 수준과 비슷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동심리상담센터 허그맘 관계자는 “고지용의 경우처럼 아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아이와 놀이 시간을 보내는 4가지 방법을 먼저 실천해보라고 조언했다.
◇ 첫째, 아이와 놀이 시간을 정해본다
일과 시간에 쫒기다보면 아이와 마주앉아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두 번이라도 부모와 아이가 편한 시간을 정해 부모와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자.
◇ 둘째, 아이와 놀이 시간에 충분히 몰입해본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오로지 아이만을 지켜보고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부모 자녀 사이에 교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좋다. 놀이가 끝나기 전에는 미리 아이에게 알려줘 놀이 시간이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면, 아이가 아쉬움을 내려놓고 다음 놀이 시간을 기대하게 하는 연습이 될 수 있다.
◇ 셋째,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해본다
부모와 아이의 놀이 시간에는 아이가 원하고, 아이가 부모와 하고 싶은 놀이를 정해야 아이의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이는 부모와 놀이를 아이가 주도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아이가 자율성과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 넷째, 아이와 놀이가 어렵다면 아이의 행동을 읽어본다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을 때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구나, 자동차가 움직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게 좋다. 이는 부모가 아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여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아동심리상담센터 허그맘에서도 승재가 받아보았던 자녀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 그리고 부모의 양육태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놀이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허그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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