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 전시를 오는 23일 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서울시청 8층에서 연다.ⓒ서울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레는 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도심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 전시를 오는 23일 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곳곳에 버려진 화분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웃들과 함께 꽃을 심으면서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생기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록해 온 허태원 작가의 작업이다.
작가는 ‘꽃’을 매개로 동네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교류·소통하면서 현대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공동의 목표와 희망을 심어주며 우리의 삶 자체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주인 없는 플라스틱 화분에 정성을 다해 꽃을 심는 아이, 작가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왜 이런 일을 하냐는 할머니와 건물 옥상, 경찰서 앞 화단 등에 주민들과 함께 공동의 정원을 만들며 내가 아닌 우리의 꽃밭을 만드는 과정 등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기후환경, 마을공동체 등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매년 전시작가를 공모하고 있다.
허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시카고예술대학원에서 회화(페인팅)를 공부하였고, 삶과 예술을 잇는 다양한 방식들을 실험해오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하늘공동정원 만들기’를 4월 4일, 4월 6일, 4월 11일, 4월 13일 총 4회 운영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40팀(가족)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의 소망이 담긴 꽃화분들은 시민공동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공간 내 설치된다.
참가비용은 가족당 1만 원(재료비)이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5시 30분부터 약 1시간 10분 소요되며, 서울시청 8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정상택 서울시 총무과장은 “많은 분들이 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한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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