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20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형제, 자매, 남매와 함께 달리는 5월 가족축제 아장아장 다둥이마라톤대회(이하 다둥이 마라톤)'에는 시민사회단체와 기업들이 놀이, 문화체험부스를 열고 다둥이 가족 및 서울 시민들을 맞았다. 50여 개의 체험부스 중에서 육아 부모를 대상으로 공익 활동을 펼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운영한 홍보부스를 찾아가봤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어려움 속에서도 육아를 선택하는 엄마들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다둥이마라톤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둥이를 위한 게임형식의 가족사랑룰렛돌리기 등의 체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관계자는 “다둥이 마라톤 자체가 저출산 시대에 출산장려 가족의 중요성과 육아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이지만 어려움 속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엄마들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주면서 아빠육아 교육과정 사업 등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펼치고 있는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둥이마라톤에 참여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다둥이마라톤 취지에 맞게 아이돌봄 사업과 아빠육아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아빠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패널로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아빠가 육아에 동참해야한다는 주제를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육아에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를 적은 보드판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확인을 받으면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진행하는 걱정인형 만들기, 하바플라리움, 캘라그라피체험, 캐리커쳐 등의 4가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였다.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공익활동을 펼치는 지구촌나눔운동은 다둥이마라톤에 동참해 희망저금통 그리기 이벤트를 펼쳤다. 홍보부스 안에 설치된 매트 위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희망저금통을 만들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구촌나눔운동 이주영 간사는 “아이들이 직접 저금통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통해 미얀마에 있는 해외 친구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 저금통 이벤트를 통해 모여진 기금은 해외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베이비뉴스와 우리카드가 주관하고, 네이버 맘&키즈가 후원하는 다둥이마라톤대회는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다둥이가족과 서울시민 1만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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