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
안 먹는 영유아의 행동별 유형 체크와 맞춤 해법 A to Z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모유를 서서히 줄이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부터 유독 먹는 문제로 엄마와 갈등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이에게 건강한 식재료와 요리법으로 하루 세끼 음식을 준비하고, 좋은 식습관을 만들어주려는 엄마의 노력과는 달리 안 먹겠다고 떼를 쓰거나, 편식하거나, 먹고 싶은 것만 먹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아이. 결국, 즐거워야 할 식사시간이 아이와 부모가 한바탕 씨름을 해야 하는 시간으로 바뀌고 만다.
다른 집 아이들은 잘 먹고 더 달라고도 하는데 왜 우리 아이는 먹는 데 이토록 까다로울까? 장소가 바뀌거나 맛이 조금만 달라도 안 먹으려 하고, 아픈 것도 아닌데 입맛이 없다고 안 먹고, 새로운 음식은 먹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음식을 삼키지 않고 오물거리고만 있거나 반대로 씹지도 않고 꿀꺽 넘겨버려 사레에 걸리고, 채근하지 않으면 한 시간이 넘도록 먹고 있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 상황 한두 번은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장기간 이런 식행동을 보이며 안 먹고 예민하고 까다롭다면 상황을 심각해진다. 이러한 아이의 식행동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엄마와 아이를 위해 영유아 영양 전문가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나섰다.
신간 ‘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한영신·박수화 저, 청어람Life)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의 식행동 문제를 이유와 원인부터 찾아내 6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의 유형별로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사례별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 안 먹는 아이는 굶겨야 한다?
하루하루 빠른 성장을 하는 아이가 안 먹겠다고 버티거나, 그런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해 매번 씨름하는 엄마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육아가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아이와의 갈등도 힘들고, 게다가 이러한 식사문제가 아이의 건강과 신체발달에도 영향을 끼칠까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다른 아이들은 잘 먹고, 더 먹겠다고 나서는데, 왜 우리 아이는 안 먹으려고 하는 것일까? 젖병을 떼야 하는데도 떼지 못하고, 채소는 안 먹겠다고 매번 버티고, 신맛 나는 과일은 싫어하고, 버섯이나 해산물, 고기 등을 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입을 꾹 다물고….
맛이 평소와 약간만 달라도 금세 알아차리고는 예민하게 굴고 안 먹을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르신들 말씀처럼 ‘버릇 나빠지기 전에 배가 고플 때까지 무조건 굶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까? 아이를 어르고 타이르거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여 주거나, 아이가 원하는 것만이라도 많이 먹게 하는 게 해결 방법일까?
◇ 아이의 기질을 알고 나면 해법도 육아법도 보인다
안 먹는 아이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아프고 난 후라 아직 소화기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식욕이 없는 아이, 간식으로 단 음료나 과일을 많이 먹어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해서 안 먹는 아이, 이유식량을 늘려야 하는데 여전히 수유량이 많아서 음식에 관심이 없는 아이, 쓴맛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로 채소를 안 먹는 아이, 질감이나 냄새에 예민해서 안 먹는 아이, 너무 늦게 이유식을 시작해서 씹기와 삼키는 능력이 덜 발달해서 안 먹는 아이, 타고난 기질이 까다로워 먹는 것에도 예민해 안 먹는 아이 등 아이가 안 먹는 이유를 아는 것만으로 반은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 그렇다면 안 먹는 아이의 유형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신간 ‘안 먹는 아이 잘 먹는 아이’는 아이의 행동과 반응을 관찰해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를 소개한다. 그리고 각각의 유형에 따른 실제 상담 사례를 들어 세세한 해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안 먹는 아이가 잘 먹는 아이로 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유아의 식행동은 단순히 영양을 섭취하는 행동이 아니라 아이의 규칙성, 예민성, 활동성 등 아이의 기질과 연관된 반응 행동이다. 아이의 안 먹는 문제도 결국엔 부모가 얼마나 깊이 아이의 문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지, 아이의 특질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육아를 하고 있는지와 관계가 있다. 그래서 때로는 거창한 노력이 아니라, 아이의 상황과 상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믿고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라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육아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고 육아 원칙을 세우고 아이와 함께 일관성 있게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아이의 식행동 문제 사례를 상담하면서 아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아이의 행동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관련 의학지식, 교육법, 성장발달 단계별 아이의 변화, 건강과 영양 상식, 식사 관련 원칙 등 필수 육아 정보를 팁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좋은 부모는 애정이나 의욕만으로 되지 않는다.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고, 또한 육아로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때 아이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아이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이끌 수 있다. 완벽하게 준비된 부모는 없다. 하나하나 알아가고 이해하고 실천할 때 아이의 문제도 해결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 pr@ibabynews.com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