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의 여행은 무죄! 가자, 통영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통영!
[연재] 두 아들래미와 함께하는 지지리 궁상 싼티 여행
◇ 나는 왜 떠나고만 싶은 걸까?
일찍 결혼해서 두 아이 낳고 2년 6개월 동안의 모유수유로 젖가슴은 쭉쭉 늘어지고, 1년은 둘째 아이 조산에, 심한 아토피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지냈더랬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서 한 결혼이지만 제대로 놀아보지 못했다는 ‘한’까지 쌓여, 저의 초기 육아생활은 우울, 증오, 소외감,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인생의 암흑기’ 같은 시기였죠.
어느 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나 혼자 여행 좀 갔다 올게”
돌아오는 말. “미쳤냐?”
그랬더랬습니다. 결혼한 여자의 ‘나 홀로 여행’은 유죄였던 거죠.
‘좋아. 그럼 아이들과 실컷 오지랖 떨며, 세상구경이나 하자꾸나~에헤야 디야~’ 라는 생각과 함께, 저는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흐흐흐…….
◇ 엄마 찾아 377km. 통영으로 출발~!
네. 실은 통영은 저희 친정 부모님이 노후에 발견하신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무작정 두 아이를 차에 태우고, 과자를 안겨줍니다. 그리고 잘해보자고 외쳤습니다. "파이팅!"

◇ 엄마 혼자 어떻게 애 둘을 태우고 5시간 30분 동안 운전을? 가능한 이야기인가
네. 가능합니다. 단 조건은 운전경력 최소 3년 이상인 분들, 간이 무지무지 큰 분들이어야 합니다.
사실 고속도로가 외려 길이 단순하기 때문에 2차선에서 100km속도만 유지하면서 중간 중간 쉬엄쉬엄 오면 안전해요.
저는 2번 쉬었고 과자도 주고, 노래도 불렀다가, 이야기도 들려주고, 최후는 스마트폰으로 만화도 보여주면서, 싸우면 소리도 꽥~지르고, 헉헉. 숨이 차네요. 암튼 잘 도착했지요. (강남터미널, 남부터미널에서 정기적으로 통영행 우등버스가 많이 있으니, 버스 이용도 좋아요. 4시간 30분소요)
◇ 통영의 중심지역을 둘러봐요. 문화광장, 중앙시장, 동피랑 마을
통영하면, 제일 먼저 펄떡펄떡 뛰는 물고기, 신선한 굴, 충무김밥을 떠오르시죠? 많은 분들이, 통영에 오시면 중앙시장을 많이 찾으시는데요, 갓 잡은 생선을 즉석에서 회로 떠주니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앙시장 옆 '서호시장' 먹을거리도 훌륭해요. 떡집, 오뎅 집도 맛있고, 유명한 해물탕 집도 있지요.


중앙에 거북선이 띄어져 있는 문화광장에는 봄, 여름, 가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이 열리고,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이 저렴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아요.
다만 한산도 대첩 축제라든지, 굵직한 행사에는 너무 복잡해서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으니 숙소에 차를 놓고 다니신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동피랑 마을은 작은 산동네인데요, 2007년 철거위기에 놓인 마을을 재조성해보자고 해서 기관과 단체의 후원으로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말 예술의 힘은 대단해요. 썩은 나무에 싹을 돋게 하고 이제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드라마 '빠담빠담' 촬영도 진행 중이네요.


◇ 수륙해수욕장 3.8km 해변 자전거 도로와 충무 마리나콘도에서 따뜻한 사우나를
저희 부모님은 산양읍 영운리 수륙해수욕장에서 민박을 하고 계세요. (이름은, 해수욕장민박입니다. ^^이 글 읽고 가셔서 제 이름대시면 싸게 해주실꺼예요~!)


해안가 자전거도로는, 한번 온 분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 아름다운 길이에요. 저도 친청 덕분에 자주 와서 지친 마음도 달래고 쉬면서 에너지를 듬뿍~충전하고 가는 곳이죠.
바로 옆 충무마리나콘도 2층에 사우나는 물이 굉장히 좋고 깨끗해요. 콘도회원이 아닌 경우 어른 6000원, 아이 4500원(24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저희 둘째아이 아토피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었네요.
◇ 통영을 한눈에 보는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달아 공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1,975m인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시속 6m로 편도 10분정도 걸립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주차공간도 많이 복잡하구요.
왕복은 대인 9000원, 소인 5000원이에요. 저의 소견으론 편도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미래사 쪽으로 내려오시면 미륵산 둘레길 2.3km 가 있는데 아름답고 공기가 좋아요. 따뜻해지면 도전해보세요.

다른 전망대는 달아 공원이 있습니다.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로 바로 옆에 작은 주차공간과 커피숍이 있어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이에요.


◇ 글을 마치며……
정말 통영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많지만, 여기서 마칠게요. 아쉽습니다.
다음 편에는 통영여행기 2편으로 통영의 문학, 예술에 대한 이야기와, 암에 걸린 두 모녀가 에덴동산을 짓고 사는 욕지도 여행기를 들려 드릴께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참조
통영시청 http://www.tongyeong.go.kr/
통영중앙시장 http://www.tyjamarket.com/
충무마리나리조트 http://www.kumhoresort.co.kr/resort/chungmu/resort_chungmu.asp
통영 케이블카 http://www.ttdc.kr/main.php
달아 공원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번지 , 전화: 055-650-4681
수륙해수욕장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2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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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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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m2012.01.08 11:59
우와~~~
아이와 함꼐해서 더 좋을것 같아요.
저도
마**미2012.01.05 22:55
이순신 장군~!
통영 좋더라구요~저희 아들이 장군
여**전2012.01.05 20:46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하는 통영여행!!
넘 신나고 재밌을
아*맘2012.01.04 15:25
아이가 너무 행복해보여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 통영
눈에보이는 즐거움과
맛난아
보*맘2012.01.04 12:44
와우 통영 ^^
애낳기전에 가봤는데...우리 아들 크면 다
선*2012.01.04 12:29
그리운 통영~
거제 통영~ 정말 다시가고 싶은 곳이에요~
아가랑 함께라면 더더욱~~아
바***다2012.01.04 10:21
통영 정말 좋아요...
아가씨땐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조용하고 바닷가도 너무 이쁘고..
까*로2012.01.04 02:14
통영.
넘 멀어서 한번도 못가봤는데
지**원2012.01.04 01:37
통영은 멀지만 ^^
언젠가는 해외여행까지도
럭*공2012.01.03 21:46
넘..멀어요..
아..가고는 싶은데..갈 엄두가..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드
우*초2012.01.03 19:21
여행가고 싶어요~
아~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통영은 아주 잠깐 거제도 가면서 잠깐 구경만 했었
하*맘2012.01.03 18:53
^^
약 2년전 가는데 8시간, 올라 오는데 10시간
토탈 18시간이 걸렸던 저로서는 통영은 아직 안 좋은
수*이2012.01.03 18:01
와~
통영에 가고 싶어요~~
저도 아이들
짱*2012.01.03 17:11
와우~
통영.. 저희집 근처인데..
저도
세*맘2012.01.03 17:05
우와
싱싱한 해산물 가득한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