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휘게 육아: 스칸디대디의 사계절' 출간
[화제의 신간] '휘게 육아: 스칸디대디의 사계절' 출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6.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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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육아철학 및 아이와 함께 즐기는 생활 실천 육아팁 담겨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우연히 한국에서 세 아이를 키우게 된 덴마크 출신 기자이자 요리사인 마쿠스 번슨(Markus Bernsen)과 북유럽을 오가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덴마크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이정민(데비 리)의 공저, '휘게 육아: 스칸디대디의 사계절'(amStory)이 오는 7월 3일 출간된다. ⓒamStory
우연히 한국에서 세 아이를 키우게 된 덴마크 출신 기자이자 요리사인 마쿠스 번슨(Markus Bernsen)과 북유럽을 오가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덴마크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이정민(데비 리)의 공저, '휘게 육아: 스칸디대디의 사계절'(amStory)이 오는 7월 3일 출간된다. ⓒamStory


“덴마크 부모들에게 자신의 아이들이 어떤 학문이나 영역에서 뛰어난 것은 그리 대단하거나 중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고 성숙해가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며 그들의 필요를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 되는가 하는 부분은 매우, 아주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우연히 한국에서 세 아이를 키우게 된 덴마크 출신 기자이자 요리사인 마쿠스 번슨(Markus Bernsen)과 북유럽을 오가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덴마크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이정민(데비 리)의 공저, ‘휘게 육아: 스칸디대디의 사계절’(amStory)이 오는 7월 3일 출간된다.

‘휘게 육아’는 한국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덴마크의 스칸디대디와 한국의 치열한 교육시장에서 두 아이를 북유럽 정서로 키우고 있는 한국의 워킹맘이 함께 집필한 공저 육아서이다. 두 작가는 책에서 자녀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북유럽 국가의 아빠 ‘스칸디대디(Scandi Daddy)’의 실제 육아법을 다루며,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를 행복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다. 특히 저자 두 명 모두 한국과 덴마크 두 나라의 문화와 육아를 경험한 바 있어, 실전으로 다져진 ‘진짜 휘게 육아’를 책에서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휘게 육아’는 카테고리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분, 마쿠스 번슨의 육아 일상을 계절 색채에 맞게 담아냈다. 이 책에서는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의 사회, 문화적 배경부터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어둡고 습한 날씨 탓에 기본적인 우울감이 높을 수밖에 없는 덴마크가 어떻게 행복한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휘게 육아’ 노하우를 전한다.

실제로 이러한 육아법으로 성장한 마쿠스 번슨 작가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자연, 타인과 긍정적 관계 맺기,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을 휘게 육아의 핵심으로 본다. 무엇보다 저자는 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사회의 요구사항이나 부모의 바람을 강요하는 대신 자유 놀이를 즐기도록 환경조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스스로 놀이 규칙을 정하며 친구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워나가야 타인을 존중하는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마쿠스 번슨의 친구이자 공동 저자인 이정민(데비 리) 작가는 글로벌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덴마크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한 자존감에 기반한 균형 잡힌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그녀는 덴마크 사람들의 이러한 특성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지지 받았던 휘게 육아 경험이 일군 결과라 평한다. 이정민 작가는 북유럽과 한국의 차이점을 밝히면서도 ‘휘게’와 ‘정’의 공유 지점을 언급하며 두 문화의 육아법을 접목시킨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저자 마쿠스 번슨은 2008년부터 북유럽 최대 신문사인 덴마크의 비켄다비젠(Weekendavisen)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주한 후 비켄다비젠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Hellerup: 코펜하겐 북쪽의 부유한 동네(공저)’와 ‘Magteliten: 덴마크의 정치 및 비즈니스 엘리트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가(공저)’가 있다.

또한, 이정민(데비 리) 작가는 20여 년 동안 덴마크 대사관 상무관, EU 상공회의소 이사, 북유럽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마케터 등을 거쳤고, 지금은 하트닝 스쿨(Heartening School)과 북유럽문화원(Nordic Cultural Institute) 공동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픈 샌드위치: 북유럽식 행복 레시피’,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 Heartworking’이 있다.

256쪽,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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