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유보통합 #문재인_정부는?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가기 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무슨 차이인지, 왜 분리돼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은 누리과정으로 통합이 된지 오래지만, 어린이집은 복지부의 관할로, 유치원은 교육부의 관할로, 행정적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유아학교라는 이름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도 유보통합이 잘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서비스공단 #학계_반발
지난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앞에서는 아동보육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 보육교직원, 학부모 등이 함께하는 전국아동보육학계연대라는 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복지부 산하에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할 계획인데, 이곳에서 요양보호사와 함께, 보육교사도 관리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 즉 유보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새로 만들어지는 복지부 산하기관이 보육교사를 담당하게 된다면 유보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반발이었습니다.
또한 보육교사는 이미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업군인데, 정부가 보육교사를 사회서비스 일자리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유보통합 #로드맵_나와야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서영숙 교수를 비롯한 유아보육 관련 학과 교수들은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을 만나, 사회서비스공단 내에 보육직렬을 만드는 것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한 5000여명이 서명한 서명지도 전달했는데요.
서영숙 교수는 "보육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다. 보육은 영유아의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을 교육하고 보호해 영유아의 평등한 출발을 보장하는 전문적인 분야"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아동보육학계연대는 7월 8일 토론회를 열어, 사회서비스공단 방향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유보통합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베이비뉴스 편집국장 소장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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