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아이가 병원이라면 질겁을 해서 병원에 갈 때마다 다른 곳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데려갑니다. 그렇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병원에 데려가면 결국 아이가 병원을 점점 더 싫어할 거라는 걱정이 듭니다.
엄마의 거짓말은 절대 안 돼요. 신뢰감과 배신감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신뢰감이 크면 그만큼 배신감도 더 커집니다. 소아과를 갈 때 생겨버린 '엄마에 대한 배신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앞으로도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때마다 큰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한 번 편안하려고 했던 거짓말이 더 큰 화를 부르는 격이에요. 따라서 솔직히 말해 주는 게 길게 보면 더 안전합니다.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할 거라고 믿어 주세요. 소아과를 갈 때 엄마가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이의 두려움을 줄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에 대한 의심, 불신감, 불쾌함, 화 같은 감정들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주면 당장은 아이가 겁을 내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엄마도 차분하게 아이에게 공감해 주면서 "주사를 맞아야 건강해진다. 네 몸이 건강해야 재밌는 것들도 더 많이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면 아이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답니다.
*도움말 = 그레이트북스 창작동화 '그까짓 주사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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