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露), 잦은 감기와 기관지염, 피부 건조 주의
백로(白露), 잦은 감기와 기관지염, 피부 건조 주의
  • 기고 = 양가은
  • 승인 2017.09.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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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커 체력 쉽게 떨어지고 호흡기와 피부 점막 건조해져 관리 필요

[기고]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가은 대표원장

어느덧 긴팔을 입고 다닐 만큼 쌀쌀해지고 하늘을 보면 구름 사이로 푸르고 높은 하늘이 보입니다. 언제 더웠냐는 듯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낮 동안은 덥지만 새벽의 기온은 뚝 떨어지니 아침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백로(白露)가 다가왔습니다. 백로 즈음에는 일교차가 커 체력이 쉽게 떨어지고 호흡기와 피부 점막이 건조해져 잦은 감기, 기관지염, 폐렴, 피부 건조증 등에 노출되기 쉬우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로 즈음에는 일교차가 커 체력이 쉽게 떨어지고 호흡기와 피부 점막이 건조해져 잦은 감기, 기관지염, 폐렴, 피부 건조증 등에 노출되기 쉬우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함소아
백로 즈음에는 일교차가 커 체력이 쉽게 떨어지고 호흡기와 피부 점막이 건조해져 잦은 감기, 기관지염, 폐렴, 피부 건조증 등에 노출되기 쉬우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함소아


◇ 아이들 물통은 손닿기 쉬운 곳에 놔주세요

여름은 ‘습열’ 즉 덥고 습한 계절입니다. 땀을 흘리면서 땀구멍도 활짝 열려 피부에 물기가 돌고 코 가래도 덜합니다. 하지만 초가을에 접어들며 대기의 습도가 떨어지고 피부 표면도 건조해진데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피부의 땀구멍도 움츠러들고 땀 배출도 줄어듭니다. 호흡기 점막도 건조하고 자극에 민감해져 쉽게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집안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 물통은 손닿기 쉬운 곳에 여러 개 놓아 수시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가을의 건조함으로부터 피부와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야 합니다.

◇ 목수건을 착용할 수 있도록 챙겨주세요

아침, 저녁 기온이 점점 떨어져 서늘하지만 낮에 활동하다보면 땀이 조금씩 나는 시기입니다. 낮의 땀이 아침, 저녁 찬 바람에 식으면서 몸이 으슬으슬해집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건강을 위해 항상 가벼운 목수건을 상비하고 아침, 저녁으로 착용하게 해주세요. 목 주위의 얇은 피부는 온도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낍니다. 특히 목 뒷부분 아래쪽에 위치한 ‘대추혈’은 몸을 외부의 찬 공기로부터 방어하는 혈자리여서 찬바람이 닿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감기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배, 도라지, 오미자를 섭취하도록 챙겨주세요

폐의 기운을 북돋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배, 도라지, 오미자를 섭취하도록 해주세요. 배와 도라지는 약한 불에 뭉근하게 오래 끓여 차처럼 물에 타서 마시면 호흡기 건강에 좋습니다. 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꿀을 약간 타 달달하게 마시게 해주세요. 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끓여 마시면 시고 떫은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나 찬 물에 담가 우려내주세요. 건조한 공기 때문에 예민해진 기관지에 도움이 돼 기침, 가래 증상이 완화됩니다. 또한 피부 건조를 막고 호흡기를 튼튼히 하기 위해 찬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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