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전통문화 즐기러 떠나볼까요?
아이와 함께 전통문화 즐기러 떠나볼까요?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09.19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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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축제, 아리랑제, 탈춤페스티벌 등 전통축제 주목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 나들이하기 좋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이번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현장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우리네 신명 나는 춤과 노랫가락이 가득한 전국 가을 축제를 소개한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된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안동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된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한국 고유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 안동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개최된다.

 

안동은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전승돼 온 지역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유형 문화재뿐만 아니라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화전싸움, 저전논메기 소리, 내방가사, 행상소리 등 동양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은 무형문화재 또한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수많은 무형문화재 중에서도 안동하면 역시 '탈춤'이 빠질 수 없을 터.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탈춤이 가진 신명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경연무대장과 마당무대, 탈춤공연장에서는 취타대 전통민속길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웅부탈춤, 북청사자놀음, 안동자천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광객을 즐겁게 만들 예정. 아울러 축제장 곳곳에서는 탈 만들기, 도예, 발해공예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끊임없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세계 탈춤 구경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축제 중간중간 마련되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시간에는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라트비아, 볼리비아 등 평소 접해볼 수 없었던 국가의 전통 탈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축제에서는 국보 하회탈을 비롯해 창작탈 수상작, 세계 탈 기념품 등 다양한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 외국 공연팀이 모두 하나 되는 퍼레이드에도 참여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정선아리랑제

 

ⓒ정선아리랑제위원회
ⓒ정선아리랑제위원회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축제 '정선아리랑제'가 열린다. 

 

정선아리랑은 전국 모든 아리랑의 시원으로 아리랑 중 유일하게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토속민요다. 유네스코에도 등재됐으며 정선에서는 이미 5000여 수의 가사를 채록하는 등 현재도 계속 창작되는 생명력 짙은 문화유산. 

 

군은 이러한 문화 가치를 전승하고자 40년이 넘게 세계인이 아리랑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축제는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이주 교포들의 고난의 역사를 간직한 해외아리랑, 향토성 짙은 지역아리랑 등 다양한 초청공연을 포함해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소리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선아리랑의 애환을 담은 대한민국 유일의 수상극 '뗏목 아라리', 아리랑의 연대기를 한판으로 엮어 만든 다큐영화극 '판 아이랑',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정선아라리 인형극' 등 창작공연이 풍성한 것은 물론, 정선아리랑과 장단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체험도 다채로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를 즐겼다면 정선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도 느껴보자. 정선아리랑의 가사유래지로 유명한 아우라지, 광활한 민둥산 정상의 억새꽃, 빨갛고 노란 단풍미가 한껏 살아나는 화암8경 등 가족, 연인과 함께 감상하면 좋은 경치가 정선 곳곳에 가득하다. 

 

또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 가족형 종합휴양지 리조트 등 연계관광을 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 내내 장이 열려 각종 농산물과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 영동난계국악축제 

 

21일부터 24일까지 영동군에서는 국내 유일의 국악 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영동군
21일부터 24일까지 영동군에서는 국내 유일의 국악 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영동군

 

21일부터 24일까지 영동군에서는 국내 유일의 국악 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우리나라 최고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이 축제는 우리의 멋, 국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매력적.

 

특히 올해는 50회를 맞아 어가행렬 및 종묘제례 시연, 숭모제, 풍물공연 등 전통 국악공연과 더불어 현대적 미를 가미한 퓨전국악콘서트, 댄스 공연 등이 풍성하다. 국악 동요부르기 대회, 풍물경연 대회 등 숨겨진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들의 무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또한 IT 기술을 접목시킨 로봇 덩더쿵 한마당, 로봇이 펼치는 종묘제례악 및 전통공연 등은 특히나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는 국악기 제작, 연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향토 먹을거리가 가득한 풍물야시장까지 열려 전통 국악을 통해 어른, 아이 모두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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