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겨울 날씨, 훌쩍훌쩍 코감기약 달고 사는 아이라면?
갑자기 찾아온 겨울 날씨, 훌쩍훌쩍 코감기약 달고 사는 아이라면?
  • 기고 = 함선희
  • 승인 2017.1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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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촉촉하고 따뜻하게 유지, 비타민C 풍부한 유자·모과차 섭취도 방법

[기고] 부천 신중동 함소아한의원 함선희 대표원장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몸을 촉촉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에 걸린 아이라면 따뜻할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자. ⓒ함소아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몸을 촉촉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에 걸린 아이라면 따뜻할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자. ⓒ함소아


가을이 가기도 전에 훌쩍 찾아온 겨울. 아직 겨울이라고 하긴 이른 시기지만 일부 지방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왔다. 이렇게 추워지면 온도 적응 능력이 약한 아이들은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금세 감기에 들고 만다. 특히 찬바람만 쐬면 코를 훌쩍이곤 하는데 아이가 코가 막혀서 고생하는 것이 보기 힘들어 코감기 약을 남용한다면 내성이 생겨 환절기마다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

추워질수록 감기에 잘 드는 이유는 또 있다. 감기 바이러스가 추위를 좋아하기 때문. 특히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외벽이 단단해져 우리 몸에 더욱 잘 침투한다. 습도도 영향을 주는데 습도가 낮으면 코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그래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를 훌쩍이며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 바이러스에 전파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한 명만 감기에 걸려도 온 집안사람들이 옮아 고생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마다 감기약을 먹으면 우리 몸은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힘을 기를 수 없다. 흔히 미열이나 맑은 콧물, 기침 등 초기 감기 기운이 나타나자마자 약을 사 먹곤 하는데 이는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 감기약은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사에 처방에 따라 꼭 필요할 경우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올바르게 감기를 겪어 내며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37.5도 이하의 열에는 해열제 사용을 한 번 더 고려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감기에 걸렸을 때 체온을 올려 바이러스와 대항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해열제가 이를 방해하기 때문. 단 미열에도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열경련을 앓았던 아이, 편도가 커서 쉽게 고열로 가는 경우 의사의 처방 아래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금은화, 황금, 연교 등의 한약재를 사용해 어린아이도 섭취할 수 있는 천연 생약 감기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몸을 촉촉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에 걸린 아이라면 따뜻할 정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자. 음료 대신에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나 모과차를 주는 것도 방법. 오전 9시 이전에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가는 아이라면 마스크와 목수건을 필수로 챙겨주자. 특히 목 뒤쪽 볼록 튀어난 뼈 바로 아래에 ‘대추혈’을 감싸주는 게 좋다. 손발이 차가운 아이라면 저녁시간 족욕을 하면 체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D는 면역세포 생산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울수록 야외활동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지만 실상 음식으로 아이 연령대에 맞는 권장량을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정량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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