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일본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재일동포 3세 김무귀는 세계적인 명성의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들어가기 가장 어렵다는 기업에서 일하는 엘리트 들을 만났다. 그 가운데 완전히 다른 두 모습을 발견했다. 한 유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자아실현을 한 사람들이다. 한편 다른 유형의 사람들은 타인이 정해놓은 기준에 얽매여 자존감이 낮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떤 가정교육이 그들의 삶을 그토록 달라지게 만든 걸까. 신간 ‘일류의 육아법’은 어릴 때 받은 어떠한 교육이 훗날 자녀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자녀교육법은 무엇인지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 김무귀는 다양한 분야의 리더 2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을 되돌아볼 때 부모에게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가정교육’은 무엇인지 물었다. ‘일류의 육아법’은 그가 그들의 대답을 듣고 공통점을 정리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자녀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무귀의 어머니로 네 자녀를 글로벌 전문가로 키운 펌프킨(필명)이 함께 집필했다.
‘일류의 육아법’은 학습 능력이나 직무 능력이 뛰어난 엘리트를 키우는 법에 대해 다룬 책은 아니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리더나 우수하고 주체성 넘치는 대학생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부모에게 감사하는 가정교육법’을 7장 55항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평범한 부모라도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도 내 아이의 주체성을 길러주고 자기긍정감은 높여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찾아나갈 수 있는 교육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일류의 육아법은 아이를 일류로 키운다는 의미보다는 교육법을 일류로 한다는 의미에 더욱 가깝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힘을 길러주고,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능력을 몸에 배게 해주는 것이 아이가 자라서 감사하게 될 교육법의 기본이다. 단순하게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일반론을 펼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인재의 관점과 부모 및 자녀의 관점까지 다각도로 보여준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 김무귀·조순남 씨가 추천하는 자녀 교육법
- 주체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
- 스스로 올바른 결단을 내리게 하려면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독서가 으뜸이다.
-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스스로 도전할 대상을 결정하게 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 약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상대를 이해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절대 억지로 공부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공부의 이점, 중요성, 즐거움을 가르치고 부모 자신이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부터 보여줘야 한다.
- 공부보다는 예의와 인성을 가르쳐야 한다.
- 조건 없는 애정을 주고 그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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