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마련된 수유실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011년 한 해 동안 지하철 수유실을 이용한 것은 6,441회로, 2010년의 3,214회에 비해 무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25개의 수유실 중 12개 역의 수유실의 전년 대비 이용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2개역의 수유실 이용 실적이 2010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수유실 가운데 가장 많은 엄마들이 이용하는 곳은 2호선 삼성역으로 연간 1,205명의 엄마들이 수유실을 찾았다. 이어 강남역(848명), 동대문역(507명), 잠실역(504명) 등 순이었다.
특히 삼성역의 경우, 138명에 그친 2010년 이용 실적과 비교해 1년 사이 무려 773%나 늘어났다. 34명에서 169명으로 397% 증가한 성수역, 47명에서 152명으로 223% 증가한 영등포구청역 등 다른 역의 수유실 이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009년에 마련된 수유실은 홍보 및 정착기간을 거쳐 2010년부터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이 많이 찾기 시작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수유실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는 만큼 홍보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엄마들의 편리한 외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2009년 1월부터 25개역에 모유수유를 위한 전문 공간을 마련하고, 기저귀 교환대, 수유쿠션, 화장대, 소파, 유아침대, 전자레인지 등 엄마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수유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역의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수유실 앞에 설치된 인터폰을 이용해 역무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서울메트로 유아수유실 설치역(25개역)>
구 분 |
설 치 역 |
비 고 |
1호선 |
종로3가, 동대문 |
2개역 |
2호선 |
시청, 성수, 강변, 잠실, 삼성, 강남, 신림, 대림, 신촌, 영등포구청, 신설동 |
11개역 |
3호선 |
구파발, 독립문, 옥수, 고속터미널, 양재, 도곡 |
6개역 |
4호선 |
노원, 미아삼거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서울역, 이촌, 사당 |
6개역 |
저도 완모하는 엄마라 외출할 때 정말 난감할 때가 있어요.ㅠ.ㅠ
공공시설임에도 수유실이 따로 없어서 화장실 가서 먹인 적도 있다는...ㅠ.ㅠ
완모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