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딸을 가진 24세 엄마 양성연 씨의 기구한 사연이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 2012'에서는 32강을 가리는 예선무대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를 사랑하는 평범한 주부들을 멋진 디바로 변신시켜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날 출연자 중 양성연 씨는 20살의 어린 나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30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이혼남이었던 남편은 12살 딸이 있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부모와 연락을 하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
띠 동갑인 딸이 자신을 '엄마'가 아니라 '언니'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밝힌 양 씨는 "사실 상금을 보고 도전을 하게 됐다. 3억원이면 딸이랑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살 수 있겠다 싶어 출전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양 씨는 이날 무대에서 가수 나미의 히트곡 '슬픈 인연'을 열창했는데, "난 아직 학생이고 나이가 어린데, 엄마 그리고 아내가 되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라며 "남편이랑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었다.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가사가 정말 슬펐다"고 눈물을 흘렸다.
인순이는 "노래를 부를 때 내가 안아 주고 싶었다. 남의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내가 성연 씨 엄마라면 나도 한동안 안볼 것 같다. 마음고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며 양 씨의 남편에게 아내를 잘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드림메이커로 출연한 인순이와 주영훈은 양 씨의 노래에 눈물을 보였다.
한편 '슈퍼디바'의 우승자에게는 음반 제작비를 포함해 상금 3억원과 외국 여행권, 다이아몬드 목걸이, 고급 생활가전 등 각종 호화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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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나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몰라요..
자신이 낳은아이도아니고..
동생뻘인 아이인데...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