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어떻게 호전시킬 수 있을까?
과민성대장증후군, 어떻게 호전시킬 수 있을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7.12.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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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줄이고 심리적 안정이 중요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검사를 통해 장에 문제가 발견이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장과 관련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복부 팽만감, 잦은 방귀, 설사 같은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소심하고 예민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는 불편한 사람과의 식사 후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업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잦은 설사로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낯선 환경에서 부담을 느낄 때, 새로운 일을 경험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피로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피로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베이비뉴스

체질적으로 살펴보면 소심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몸에 찬 기운이 많아서 소화기 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에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오랜 기간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몸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체중이 감소하거나 빈혈,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피로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데 이로 인해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다 보면 심리적으로 더 위축이 되고 스트레스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려 노력하는 것이 장의 과민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음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의 경우에는 개인마다 영향을 받는 음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식사 일지를 따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 복통이나 설사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발생한다면 무엇을 먹었을 때 동일한 증상들이 발생하는지 비교 분석해서 이런 음식들을 피하면 도움이 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음식으로 자주 지목되는 것 중에는 사과, 잡곡, 배, 양배추, 양파, 마늘, 브로콜리, 우유,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감자, 쌀, 완두콩, 바나나, 오렌지, 딸기, 오이, 호박, 당근, 유당을 제거한 우유 등은 대체로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나 사과, 브로콜리 같은 음식들은 좋은 영양소를 많이 가진 건강 음식에 속하지만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심한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장 기능이 정상화가 될 때까지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식사와 배변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배가 서늘해지면 장이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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