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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에 찾아오는 단체생활증후군 이겨내는 방법

[오늘의 건강꿀팁] 단체생활증후군 효과적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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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아이들도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새로 시작했다. 하지만 엄마들은 설렘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단체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지 안쓰러운 마음에 걱정이 앞선다. 특히 평소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않아오던 아이, 심각할 정도로 내성적이고 엄마와 떨어질 줄 모르는 아이라면 더욱 신경이 쓰인다.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단체생활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단체생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단체생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와 준비를 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1.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다. 호흡기 질환은 폐와 가장 밀접하므로 폐 기운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폐 기운을 강화시켜주기 위해서는 폐활량을 늘려 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라면 낮 시간을 이용해 야외에서 걷기 연습을 시키고, 조금 큰 아이는 자전거 타기나 공놀이 등으로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뛰어놀게 하는 것이 좋다. 집안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하며, 공기 청정기로 집안의 미세먼지를 최소화한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해열제, 항생제를 먹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하며 유자차, 오미자차, 생강차 등을 주면 도움이 된다.
  
2.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그 동안 집안에서 사랑을 독차지했던 아이가 단체생활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준다. 특히 심장 기운이 약한 아이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다른 아이에 비해 적응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그런 아이는 엄마와 떨어지는 연습을 미리 해보고, 아이가 입학하게 될 유치원등을 방문해 아이가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자기 의사 표현을 또박 또박 할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를 보낼 때는 엄마가 더 불안해하거나 아이에게 엄마가 계속 있을 거라 말하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행동을 반복하면 아이는 불안해하므로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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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아이

아이가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주된 원인은 밤새 깊은 잠을 못 잤기 때문이다. 심장에 열이 많으면 밤이 되어도 기운이 순환되지 않아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이런 아이의 특징은 머리와 등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한밤중에 깨어 운다. 이불을 차버리고, 서늘한 곳을 찾아 창가나 맨바닥에서 자려고 하기도 한다. 심장에 열이 많은 아이는 식습관과 관련이 높다. 아이가 즐겨먹는 초콜릿, 과자, 사탕 등 단 음식과 탄산음료, 피자, 햄버거, 라면 등의 인스턴스식품은 속열을 조장한다. 제철과일과 채소, 단백질과 나물 위주의 식단으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지나친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밥을 잘 안 먹는 아이

비위(소화력)이 약한 아이는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아침식사는 비위를 튼튼히 하는 기본이다. 사실 아침마다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것 자체가 전쟁이라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주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이가 매일 아침을 거르면 활동에 필요한 체력을 다 채울 수가 없다. 밥을 먹일 때는 음식을 꼭꼭 씹어 침이 나오도록 유도해 소화기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 소화기관이 강화 될 수 있도록 한다. 소화기를 약하게 하는 단 음식, 찬 음식,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자제하도록 하고,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하지 않고 위장에게 휴식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대추와 구기자를 차로 끊여 먹이는 방법도 좋다. 대추와 구기자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맛이 달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대추와 구기자를 물에 넣고 진한 물이 우러날 때까지 달인다.

5.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

봄은 일교차, 황사, 꽃가루 등 때문에 알레르기 체질의 아이에게는 조심스러운 계절이다. 집안은 적절한 실내온도(20~24℃)와 습도(50~60%)를 유지시켜 주고, 하루에 2~3회 정도 환기를 시켜주도록 한다. 외출 시에는 되도록 긴 소매를 입혀 꽃가루,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닿지 않도록 하며,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반드시 씻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기에는 피부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뜻한 국물이나 제철 과일 등 수분을 충분히 먹이고 피부 자극이 심한 찬물 보다는 약간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고 비누 사용을 줄인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아이에게는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을 함부로 먹이지 말고 신선한 봄나물, 살코기, 두부 등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칼럼니스트 손병국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대학원을 과정을 마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로, 현재 중랑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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