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봄이 가까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와 미세 먼지로 야외 나들이가 여의치 않다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이용해보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서울 시내 인기 문화공연을 소개한다.
◇ 상상력을 자극하는 '별자리 체험마술쇼'
빛나는 별과 까만 우주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상.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흥미를 돋우는 별자리 마술쇼가 매 주말마다 광진구 군자동 브이매직홀에서 열리고 있다.
마술공연 전문 기획사 브이매직 엔터테인먼트는 4년간 인기리에 진행한 '체험마술쇼'의 완결판으로 별자리에 마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체험 마술쇼를 펼치고 있다.
공연은 마술관람, 마술체험, 흥미진진한 별자리 이야기까지 전하는 1석 3조의 신개념 퍼포먼스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특히 직접 무대에 올라 마술을 도전해보는 체험 시간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국제마술대회 3관왕 출신의 이형우, 미녀 마술사로 이름 난 유혜리 등 화려한 실력을 자랑하는 프로 마술사들이 60분간 신화이야기, 보름달 아트쇼, 황도 12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은 12궁 별자리 카드를 비롯해 흔들면 나타나는 별자리 필름, 착시현상을 이용한 북두칠성 카드 등 신기한 마술 아이템까지 알뜰히 선물 받을 수 있다.
공연은 3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주말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에 관람 가능하다.
◇ 신나는 동요콘서트 '구름빵'
전 세계 40만 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동화 '구름빵'이 동요와 요리로 즐기는 이색 콘서트로 아이들을 반기고 있다.
다음 달 29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열리는 '동요콘서트 구름빵'은 구름으로 빵을 만드는 아이들의 순수함,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녹여 감동을 선사한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동요를 함께 따라 부르고 배우들이 선보이는 율동에 맞춰 춤을 추는 즐거운 시간은 물론, 홍비, 울리와 빵 레시피를 배우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일요일 및 공휴일 정오 12시에 50분간 공연이 진행된다.
◇ 매주 다른 공연 '토요국악동화'
신기하고 생소한 국악을 어린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국악원은 6월 30일까지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국악동화를 선보인다.
동화에 국악을 접목시킨 4개 작품을 마련, 한 주씩 공연을 이어가는 형태다. 먼저 ▲날이 깜깜해지면 펼쳐지는 신나는 도깨비들의 한바탕 놀이 '돈도깨비'부터 ▲상상력을 부르는 생쥐들의 상상 마임금 '마쯔와 신기한 돌' ▲가난 속에서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우리 음악으로 다시 듣는 '토끼전'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모두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야기를 토대로 전통음악 양식으로 재편해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엄마, 아빠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 각 공연의 자세한 일정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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