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증후군을 극복하는 생활수칙 5가지
단체생활증후군을 극복하는 생활수칙 5가지
  • 칼럼니스트 정무진
  • 승인 2018.04.06 1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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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꿀팁] 전문가와 살펴보은 단체생활증후군 극복법

새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 이맘때쯤 되면 으레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어요. 바로 단체생활증후군! 만약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감기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자주 아프다며 짜증을 낸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이 시작된 거예요.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감기가 2주 이상 오래가거나 자주 걸리면 단체생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감기가 2주 이상 오래가거나 자주 걸리면 단체생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아이가 자주 아프고 짜증 낸다면? 단체생활증후군!

단체생활증후군이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새학기를 맞이한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통하여 감기와 같은 전염성 질환을 반복해 겪음으로써 단체생활의 이득을 얻지 못하고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 삶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해요.

감기 같은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잦고 잘 낫지 않아 체력이 약해지게 돼요. 또한,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짜증을 잘 내요. 이런 생활 방식이 반복되면서 감염성 질환이 반복되다가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일단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환절기에 잠깐 앓고 있던 감기가 2주 이상 오래가거나 나을만하면 다시 감기에 걸린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을 의심해야 해요. 앞선 증상이 심하면 한의원을 방문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적극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 혹시 우리 아이도? 단체생활증후군 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 항목]
□ 짜증이 부쩍 늘었다.
□ 잘 먹지 않거나 편식이 심해졌다.
□ 감기, 중이염 등에 걸리는 횟수가 늘었다.
□ 감기, 중이염 등이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 예전과 달리 외출 등으로 피곤하면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해열제 혹은 항생제를 일단 복용시킨다.
□ 몸이 약해서 단체생활을 연기하거나 포기할까 생각한 적이 있다.

[체크리스트 결과]
- 2개 이하:  지켜봐도 되는 상황으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과 같이 잘 돌봐주면 아이가 잘 이겨낼 수 있어요.
- 3~4개: 단체생활증후군의 조짐이 보여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아이가 단체생활의 이점을 잘 얻을 수 있도록 체크해주세요.
- 5개 이상: 현재 심한 단체생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거나 앞으로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요.

◇ 단체생활증후군은 왜 생기나요?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감기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에 노출되는 횟수가 잦아져요. 친구들과 선생님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죠. 이 때문에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는데요.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는 기본이고 수족구, 장염으로 고생하기도 하고 잔병치레가 끝나면 식욕부진까지 찾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단체생활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주 아프지만, 그만큼 질병과 싸워 이기는 법을 배우고 면역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단체생활증후군을 극복하는 목표를 안 아픈 것이 아니라 잘 아프고 지나가는 것으로 삼는 이유죠.

단체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 외에 아이의 정서적인 성숙에도 도움이 돼요. 그 동안 집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던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또래와 경쟁을 하게 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사회를 경험하면서 심적 스트레스가 생기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 또한 함께 터득할 수 있어요.

◇ 단체생활증후군 극복하는 생활수칙 5가지

1.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하여 소화기를 보호해주세요

체온에 가까운 음식 섭취는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을 막을 수 있어요.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은 찬기가 가신 후 섭취하게 해주시고, 찬 음식을 먹은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셔 소화기를 보호해줘요.

2. 감기가 오래간다면 쿵쿵 뛰기 놀이를 해요

아이가 어려서 줄넘기를 못한다면 100회 정도 쿵쿵 뛰기 놀이를 하게 해주세요. 간장, 비장, 신장의 경락이 풀리면서 감기가 끊이지 않고 오래갈 때 도움이 돼요.

3. 땀을 흘린 후에는 등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등을 따뜻하게 하면 감기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어요. 감기가 들어오는 관문 중 하나가 바로 ‘등’이거든요. 땀 흘려 놀고 난 후 땀을 흘린 상태, 또는 아이가 기침하며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라면 드라이기 등으로 등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아요.

4. 잠들기 전에 다리를 주물러주세요

하루 종일 신체 활동이 많았던 아이는 오후가 되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요. 잠들기 전에 다리를 주물러 주면 단체생활 때문에 쌓인 피로를 풀고 쉽게 잠들 수 있어요.

5. 간지럼 놀이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 아이의 근육도 약해지고, 기분이 쉽게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1분 정도 아이 옆구리를 간지럽히면 긴장이 풀리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줘요.

*칼럼니스트 정무진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함소아한의원 세종점 대표원장이다. 대한 한의학회 정회원, 대한 한방 소아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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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frhkek**** 2018-04-07 22:14:50
단체생활증후군을 극복하는 목표를 안 아픈 것이 아니라 잘 아프고 지나가는 것으로 삼는 이유죠.. 이글보고 전 피하려고만했지 부딫히려고하지않았네요.... 그리고 수칙대로저도 적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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