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잃어버릴 염려 없는 실내에서 야외처럼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곳이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위치한 620여 평의 국내 최대 실내 놀이 테마파크인 코코몽 키즈랜드가 바로 그곳이다. 평일에는 600~1,000여명의 손님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500~2,000여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3~5세 아동이 자주 찾고 있으며 24개월 미만의 아이도 적지 않다.
(주)이랜드레저비스는 2009년 대한민국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코코몽’을 이용해 코코몽 키즈랜드를 지난 6월 가든파이브 내 NC백화점 7층에 오픈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째를 맞고 있는 것. 코코몽은 냉장고 안의 소시지가 신비의 얼음물고기에 의해 원숭이로 변한 캐릭터다.
미아와 먼지, 독성 없는 3무 시스템 운영
미아·먼지·독성 없는 3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코코몽 키즈랜드측은 전했다.
미아 방지와 관련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의 팔찌를 어린이에게 착용시켜 아이가 코코몽 키즈랜드 밖으로 나가게 될 경우 쉽게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키즈랜드 내 곳곳에 CCTV도 설치해 부모님들이 아이와 떨어져 있어도 아이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이랜드레저비스 실내테마파크팀 박귀남 실장은 “고객들이 볼 수 있는 CCTV 25대가 중간 중간 설치돼 있고, 직원들이 따로 볼 수 있는 CCTV 25대도 따로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먼지와 독성과 관련해서는 해충 방제 업체와 협약을 맺어 이틀에 한 번씩 집중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기와 먼지뿐만 아니라 놀이시설에 대한 위생 시스템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 청소 전문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어 오후 10시 이후부터 새벽 4시까지 청소를 하고 있다.
영아와 함께 오는 엄마들을 위해서 수유실을 따로 설치했다. 수유실은 직원들이 수시로 청소해 위생적이고, 동시에 여섯 명이 사용 가능해 붐비지 않는다고 박 실장은 설명했다.
아동 입장료는 1만 3,000원, 어른은 6,000원
코코몽 키즈랜드는 입장료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 아동의 경우 입장료가 1만 3,000원인데, 입장료만 내면 기차 및 전기자동차 탑승권을 각 두 장씩 제공받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 6,000원을 내야하는데, 커피, 생과일주스, 쉐이크 등 음료 선택이 가능하고 리필도 가능하다.
입장료로는 총 2시간동안 코코몽 키즈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초과되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24개월 미만의 유아일 경우 증빙서류(의료보험증, 호적등본) 확인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동반하는 어른은 입장료가 있다.
10회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아동 입장료는 총 130,000원에서 99,000원으로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식을 먹고 싶다면 타파스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9,900원만 내면 간식의 형태로 햄버거, 샌드위치, 머핀 등 조그만 음식 10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음식의 종류는 계절에 따라 변경된다.
코코몽 키즈랜드의 직원들은 보육교사 1급 자격증 소지자, 보육시설 경력자, 응급구조요원자격증 소지자 등 검증된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박 실장은 “직원의 경우 15~25명의 직원이 키즈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학생에게도 서비스교육과 안전교육을 기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이만이 아닌 교육과 문화 공간도 마련
주말에는 뮤지컬 팀이 와서 코코몽 뮤지컬을 진행한다. 물론 추가 비용은 없다. 또한 쿠킹, 아트, 체육시설 중 하나를 골라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1~2개월에 한 번씩 변경 되기 때문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12월까지 크리스마스 동화마을 스토리텔링, 과자 집 만들기, 크리스마스 카드, 트리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실장은 “아이들에게 조금 특별한 것을 줄 수 있는 것이 문화체험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놀이와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코코몽 키즈랜드를 찾은 김종구(경기도 성남시, 38)씨는 “신발을 벗고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다. 입장료도 적당하고 이용 시간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윤경(서울시 송파구, 35) 씨도 “처음 와봤는데 아기가 잘 논다. 매우 넓어서 두 시간이 짧을 수도 있지만 자주 올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한 쿠션도 좋다. 지금 아이가 9개월인데 클때까지 계속 이용 할 예정”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의 : 02-2157-5718
거리도 너무 멀구요..그것보다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