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 알고 싶다면, 우리 집 모습 카메라로 찍어봐라"
"아이의 미래 알고 싶다면, 우리 집 모습 카메라로 찍어봐라"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8.06.25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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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표 박사, 맘스클래스 코베 킨더스쿨서 강의 진행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홍양표 박사는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의 교육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홍양표 박사는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의 교육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자녀 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나로부터 일어난다.”

홍양표 박사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박사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31회 맘스클래스 코베킨더스쿨에서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홍 박사는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는 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경계의 구조적, 기능적 단위인 뉴런을 언급하며 “사람은 눈으로 보면 그대로 행동하고 말하게 된다. 결국 아이를 위대하게 키우느냐 못 키우느냐는 우리 집 환경이 첫 번째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내가 가르치는 대로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집 모습대로 산다. 우리 집 환경을 카메라로 찍어보면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을 잘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찍히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평생의 성격은 10세 이전에 만들어진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각인되는 시기는 10세 이전이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고 좌뇌와 우뇌의 발달에 관심을 두면 좋다.

홍 박사는 “우뇌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뇌라고 할 수 있어 인간관계와 관련 있다. 이쪽이 발달하면 눈치가 있고 효도하는 아이로 클 수 있다. 좌뇌가 발달하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고 언어사고력과 추상력 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홍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만 3세 전후는 대부분 우뇌를 발달시켜야하는 시기다. 우뇌는 기능과 성격을 담당하는데 우뇌가 발달하면 시각적 통찰력, 지각속도력 등이 높다. 우뇌 발달이 더디면 정신연령이 낮을 수 있다.

아이들의 뇌는 엄마가 눈을 맞춰 놀아주고, 아빠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캠핑을 하며 심부름을 돕는 과정 등에서 발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의 뇌는 발달한다.

홍 박사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그 행동들을 머릿속에 담는다. 오늘부터라도 남편이 오면 끌어안아주는 작은 실천부터 해보길 바란다. 자녀 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나로부터 일어난다”고 덧붙이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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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2018-06-25 18:01:50
오늘 다녀왔는데 강연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셋인데  아직 늦지 않은만큼  교수님 말씀대로 일상의
삶속에서 가정교육 실천하겠습니다.
예비맘일때도 육아맘이 되어서도 맘스클래스 강의와 프로그램은 참 유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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