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자녀 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나로부터 일어난다.”
홍양표 박사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박사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31회 맘스클래스 코베킨더스쿨에서 ‘엄마가 1% 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홍 박사는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키는 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경계의 구조적, 기능적 단위인 뉴런을 언급하며 “사람은 눈으로 보면 그대로 행동하고 말하게 된다. 결국 아이를 위대하게 키우느냐 못 키우느냐는 우리 집 환경이 첫 번째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내가 가르치는 대로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집 모습대로 산다. 우리 집 환경을 카메라로 찍어보면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을 잘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찍히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평생의 성격은 10세 이전에 만들어진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각인되는 시기는 10세 이전이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고 좌뇌와 우뇌의 발달에 관심을 두면 좋다.
홍 박사는 “우뇌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뇌라고 할 수 있어 인간관계와 관련 있다. 이쪽이 발달하면 눈치가 있고 효도하는 아이로 클 수 있다. 좌뇌가 발달하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될 수 있고 언어사고력과 추상력 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홍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만 3세 전후는 대부분 우뇌를 발달시켜야하는 시기다. 우뇌는 기능과 성격을 담당하는데 우뇌가 발달하면 시각적 통찰력, 지각속도력 등이 높다. 우뇌 발달이 더디면 정신연령이 낮을 수 있다.
아이들의 뇌는 엄마가 눈을 맞춰 놀아주고, 아빠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캠핑을 하며 심부름을 돕는 과정 등에서 발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의 뇌는 발달한다.
홍 박사는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그 행동들을 머릿속에 담는다. 오늘부터라도 남편이 오면 끌어안아주는 작은 실천부터 해보길 바란다. 자녀 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나로부터 일어난다”고 덧붙이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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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인데 아직 늦지 않은만큼 교수님 말씀대로 일상의
삶속에서 가정교육 실천하겠습니다.
예비맘일때도 육아맘이 되어서도 맘스클래스 강의와 프로그램은 참 유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