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어디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웹툰] 어디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 웹투니스트 우야지
  • 승인 2018.07.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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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일 5화] 계단은 너무 힘들다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우리 산책 삼아 걸어서 XXX 쇼핑몰 가볼까?"

"그럼 애는?"

"유모차에 태워서!"

"돌전"

"오키"

"날도(봄이었다) 좋으니깐~"

하지만 우리는 잊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줄 알았는데 다리 건너고 육교처럼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는 걸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길 아니면 도로를 건너야 함.(인도 없음)

"어쩌지?"

"돌아가기엔 너무 많이 왔어요..."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둘이서 낑낑대며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내려왔다.

"조심"

"조심"

"조심"

다 내려와서는 너무 화가 났다.

"뭐야! 여기 왜 이렇게 만든 거야!"

"멀쩡한 사람만 다닐 수 있잖아!"

"그러게! 왜 이렇게 만든거야!"

"만들 때 여러 변수를 생각해야지!"

교통 약자인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알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여러 사람이 어디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웹투니스트 우야지는 인스타그램에서 난임 3년을 거쳐 딸을 낳은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렸고 지금은 육아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13년을 일 했고 앞으로는 그림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은 새내기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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