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바캉스 시즌에 접어들면서 알찬 휴가를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여름방학 시즌에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더욱 알차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문화 이벤트를 소개한다.
◇ 어린이 교육 마술쇼 '사라지는 레스토랑'
마술 전문기업 브이매직 엔터테인먼트(대표 조대근)가 어린이 교육 마술쇼 '사라지는 레스토랑'을 선보이고 있다. '사라지는 레스토랑'은 8년간 성황리에 공연된 체험마술쇼 시리즈를 제작한 브이매직 마술팀이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포맷의 스토리텔링 마술쇼다.
마술전용극장 브이매직홀(광진구 군자동)과 케이라이브(인천 송도)에서 막을 올린 '사라지는 레스토랑'은 베토벤, 뉴턴, 다빈치 등 세상을 빛낸 위인들이 마법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에피소드를 마술로 선보이는 스토리텔링 매지컬 공연으로 유·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만유인력의 법칙, 베토벤의 악보 마술 등 위인들의 업적을 신기한 마술과 함께 4세이상의 아이들이면 누구나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가미된 공연으로 눈길은 끈다. 또한 브이매직홀에서는 마술카드로 특수 제작된 위인카드 선물 증정, 케이라이브에서는 싸이의 홀로그램 공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 패밀리 뮤지컬 ‘핑크퐁랜드 - 황금별을 찾아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핑크퐁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핑크퐁 뮤지컬의 세 번째 시리즈 패밀리 뮤지컬 ‘핑크퐁랜드 - 황금별을 찾아라’가 오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FAN)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핑크퐁랜드를 방문한 상어가족이 검은별나라에 가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특히 ‘핑크퐁과 튼튼쌤의 율동콘서트’와 ‘튼튼쌤의 율동체조교실’로 사랑받는 튼튼쌤이 새롭게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핑크퐁랜드 - 황금별을 찾아라’에선 튼튼쌤과 함께하는 ‘튼튼체조’와 동요 ‘상어가족’ 율동을 보여준다. 핑크퐁랜드에서 다섯 개의 황금별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선 화려한 LED 영상과 역동적인 무대 활용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0개월 이상 아이들부터 볼 수 있고,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예약은 프로스랩에서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
◇ 클래식 발레 시리즈 ‘돈키호테’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클래식과 발레를 동시에 접하게 해줄 공연이 있다. 스페인의 열정이 돋보이는 밝고 경쾌한 희극 발레 ‘돈키호테’다.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루드비히 밍쿠스(Ludwig Minkus)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의 안무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사랑과 우정, 판타지, 모험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스페인의 민속춤, 고전 발레에 나오는 고난도 테크닉 등을 선보인다.
‘돈키호테’는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희극 발레이기 때문에 심각하거나 비극적인 내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주역들의 높은 기량, 클래식 발레에서 등장하는 화려한 군무 등이 관전 포인트다.
충무아트센터에서 주최하는 클래식 발레 시리즈 ‘돈키호테’는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일 개막해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 조명박물관 ‘따로 또 같이, 박물관에서 놀자!’
조명박물관에서 준비한 ‘따로 또 같이, 박물관에서 놀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부모가 미디어 아트 체험 전시로 꾸며진 라이팅 빌리지를 함께 감상한 후, 아이들은 전문 체험 강사와 함께하는 놀이프로그램에, 부모는 전시에 대한 감상을 네온으로 표현하는 체험에 참여한다.
5세에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따로 또 같이, 박물관에서 놀자!’는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 양주시 조명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조명박물관 관람은 별도지만, 체험은 무료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이 수업은 박물관, 미술관 체험에서 ‘조연’ 역할을 해온 부모님을 ‘주연’으로 만들고자하는 데 가장 큰 취지가 있다. 부모님들이 오랜만에 걱정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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