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되기 쉬운 태음인에겐 '율무'가 딱!
비만 되기 쉬운 태음인에겐 '율무'가 딱!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8.08.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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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체질에 맞게 먹는 잡곡
여러 잡곡 중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골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뉴스
여러 잡곡 중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골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뉴스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쌀을 마음껏 먹는 것이 최고의 밥상이었다면 요즘처럼 먹을 것이 넘쳐나는 때에는 빈곤했던 시절에 흔하게 먹던 잡곡을 먹는 것이 오히려 최고의 밥상이 됩니다.

도정 과정을 덜 거친 잡곡은 그만큼 영양소 파괴가 적어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을 좁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단, 여러 잡곡 중에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골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들은 특히 체질상 살이 찌고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식성이 좋기 때문에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태음인들에게는 율무가 좋습니다. 태음인은 식욕이 왕성해서 몸 속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이기도 쉬운데 율무가 소변과 대변의 소통을 원활히 하며 기혈의 흐름을 촉진시켜줄 수 있습니다. 또한 태음인은 호흡기가 약한 편인데 율무가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소음인은 여러 잡곡 중에서도 찹쌀이 특히 좋습니다.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라서 거친 잡곡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소화도 잘되지 않아서 탈이 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러 잡곡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대신 찹쌀은 잡곡 중에서는 비교적 소화가 잘되며 따뜻한 성질이라서 소음인에게 잘 맞습니다.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찹쌀은 수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고 땀을 흘리면 쉽게 기운이 빠져나가는 소음인들에게 좋습니다.

소양인이나 태양인의 경우에는 녹두나 팥 같은 잡곡이 좋습니다. 녹두는 해독 작용이 강해서 예로부터 약재의 부작용을 줄이고 독성을 완화하는 데 많이 사용됐습니다. 그래서 소양인이나 태양인들처럼 열이 많아서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에게 좋고 화장품 등으로 인해 피부에 붉은 발진이 일어났을 때도 녹두가 도움이 됩니다.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독소 배출을 돕는 데도 좋습니다. 또한 소양인은 신장 기능이 약해서 신장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녹두가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녹두를 평소에 자주 섭취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팥 역시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 좋습니다. 녹두와 마찬가지로 팥도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술독을 풀어주는 데 좋습니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름철 맥을 못 추는 소양인이나 태양인의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으며 원기 회복을 돕습니다. 또한 태양인이나 소양인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더운 기운이 위로 상승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밤에 불면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도 팥이 좋은데 팥차나 팥물을 먹으면 열을 식혀줄 수 있으며 심장에 작용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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