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의 힘을 깨워주는 다섯 가지 열쇳말
[카드뉴스] 놀이운동가 편해문 '아이를 성장시키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지난달 17일 ‘강서구 놀이터 개선을 위한 주민모임’은 서울 화곡본동 ‘공간 짬’에서 놀이운동가 편해문 작가의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놀이·놀이터를 보는 새로운 눈’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특강에서 편 작가는 ‘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 이전에, 놀이의 주체인 ‘아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방울의 작은 물방울”에서 시작한 아이를 성장시키는 힘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편 작가의 이야기를 기다림·보기·배움·균형·안정이라는 다섯 가지 열쇳말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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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의 힘을 깨워주는 다섯 가지 열쇳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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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작은 물방울”에서 시작한 아이를 성장시키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놀이운동가 편해문 작가가 7월 17일 ‘강서구 놀이터 개선을 위한 주민모임’ 특강에서 한 이야기를 다섯 가지 열쇳말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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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아이가 언제 뒤집기를 하죠? (청중 : 백일 전후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숫자들은 잊어주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다 다릅니다. ‘이때쯤 아이가 뭘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하는 부모에게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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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아이들은 백일이 됐기 때문에 뒤집는 게 아니라 준비가 됐을 때 뒤집는 겁니다. 부모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메시지가 여기 있습니다.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부모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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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이른바 교육 전문가들과 같이 지낼 때 어려운 게 있습니다. 그분들이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느낄 때. 오래 있었지만 보지 않고 있었다는 겁니다. 교육은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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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고독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를 어딘가에 보낼 궁리만 점점 더 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나를 봐줄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보고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채워져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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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교사나 부모에게 가장 힘든 게 뭘까요? ‘아이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하는 것’.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치원만 가도 그런 아이들이 보여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동안 아이가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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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어떤 부모들을 만나면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게 얼마나 지긋지긋한지 알게 해주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배움에 대한 열망을 소진시키는 길로 들어서선 절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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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성장의 힘이 아이 밖에만 있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질수록 아이는 어떻게 됩니까? 늘 물어보게 됩니다. ‘엄마, 나 이거 해도 돼?’ 아이 안에도 절반의 성장의 씨앗이 있다고요! 부모는 균형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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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최근 놀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건 ‘학습’이란 한쪽 날개만 강조해온 것에 대한 반성 때문입니다. ‘자유’란 다른 날개가 필요해요. 꼭 50:50을 말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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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아이 안에 있는 진짜 놀이를 놓치지 마세요. 놀이는 키즈카페, 체험장, 놀이터에 가면 있다고, 놀이는 아이 밖에 있다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놀이가 아이 안에도 있다는 걸 봐달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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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아이는 언제 ‘진짜 놀이’를 꺼내게 될까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안정돼 있을 때. 부모의 안정이 보육, 교육, 양육의 전부입니다. 최고의 놀이터는 아이들이 편안한 곳, 간섭과 제지는 적고 허용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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