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면 ‘힘든’ 육아,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은?
혼자하면 ‘힘든’ 육아,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9.1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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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로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 완성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함께하면‘든든’육아 성공비법 포스터. ⓒ인구보건복지협회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 포스터.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시민 참여를 통해 ‘육아를 힘들게 하는 말’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을 완성했다.

협회는 지난 5~6월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육아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받아 일상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육아수칙을 개발했다.

‘육아를 힘들게 하는 말’ 이벤트 결과, 남성은 일(집밖), 여성은 육아와 가사(집안)라는 성역할을 구분 짓는 내용이 빈번하게 언급됐다.

예를 들어 ‘남자가 무슨 애를 봐,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지!’, ‘애를 어떻게 봤기에 애가 다쳐, 애 엄마는 뭐 하는데’ 같이 육아를 여성의 몫으로 간주하고, 돌봄의 공동주체로 남성의 역할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애 키우는 게 뭐 힘들어, 직장 스트레스를 당신이 알아?’, ‘유난 떨지 마, 당신만 애 키워?’처럼 육아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차별적 편견이 존재하는 말도 자주 나왔다.

직장에서는 눈치문화가 육아의 걸림돌로 주로 등장했으며 이웃 간에는 다른 육아방식을 인정하지 않고 남과 비교하거나 훈수 두는 것이 육아를 힘들게 한다고 답했다.

‘애가 왜 그렇게 자주 아파?’, ‘워킹맘들은 아이한테 정신이 팔려있어서 안 돼’와 같이 육아를 인정하지 않고 눈치 주는 회사 분위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우리 때는 그렇게 안 키웠는데’, ‘둘째는 언제 낳아? 형제가 있어야 외롭지 않지’ 등 주변 사람들의 각종 조언과 훈수가 때로는 스트레스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탄생한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은 가족, 직장, 이웃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감성적인 그림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육아웹툰 작가 심재원 씨가 웹툰 동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협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전문가가 완성한 웹툰 동영상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는 협회 페이스북 ‘좋아요’ 누르기와 친구 추가, 시청소감과 자신의 타임라인에 공유한 URL 주소를 댓글로 적으면 완료된다. 이벤트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혼자하면 ‘힘든’ 육아, 함께하면 ‘든든’ 육아 성공비법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TV, 라디오,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기업 및 유관단체들과 협업해 함께 하는 육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제도 마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육아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화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엄마 혼자만 하는 육아가 아닌, 아빠, 직장, 이웃이 함께 키우는 육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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