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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결혼식장 주차장이 협소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저기 있다."
"소망이 막 잠들었어요. 유모차에 태워서 가야겠어."
"z z z"
"그러자."
그렇게 지하 2층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계단만 있고 엘리베이터는 없었다.
"설, 설마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가?"
"지하3층 주차장인데?!"
계속 엘리베이터를 찾고 있으니 지나가던 분이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하셨다.
"여기 엘리베이터 없어요. 계단만 있어요."
"에?"
"네?"
너무 난감했다.
지하 3층 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니!
"어쩌지?"
"유모차 들고 계단 올라가야지…."
"소망이 깨울 수는 없으니…."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며 생각했다.
정작 가고 싶은 곳은 들어오지 못하게 안내문을 잘 붙이면서
"노키즈존, 유모차 금지, 반려동물 금지"
"너무한 거 아냐? 엘리베이터 없는 건 어쩔 수 없어도 안내 표지판 하나 없다니!"
"그러게! 휠체어 탄 분들은 어쩌라는 거지?"
"아이고 허리야…."
어째서 정작 필요한 곳의 안내 표지판은 부족할까?
*웹투니스트 우야지는 난임 3년을 거쳐 딸을 낳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웹툰으로 그렸고 지금은 육아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13년을 일했고 앞으로는 그림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은 새내기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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