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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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1.0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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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 대거 참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리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는 영국, 호주, 독일, 일본 등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서울시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리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는 영국, 호주, 독일, 일본 등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도시공간 속 어린이놀이터의 미래를 모색하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을 9일 오후 1시 30부터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 교수, 학생,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놀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의 기조연설로 영국 웨일스 보육놀이유아국 정책관 오웬 로이드(Owain Lloyd)가 ‘놀 권리, 웨일스의 경험'을 발표한다. 웨일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법으로 도입한 세계 최초의 국가다. 오웬 로이드는 아동의 여가, 놀이, 문화, 결사와 집회의 자유, 아동의 견해에 대한 존중 등 UNCRC의 원칙을 모든 아동과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데 주력해온 웨일스의 노력과 경험을 발표한다.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김명순 교수는 서울시에서 5년째 시행하고 있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이 아동 놀이 행동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놀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도심에서 어린이가 원하는 균등한 놀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아동청소년국 상위위원인 비앙카 리그너(Bianca Liegner)와 앙겔리카 뵈트허(Angelika Böttcher)는 ‘어린이 친화도시 실행 계획과 커뮤니티에서의 도심 놀이터 계획’이란 내용을 발표한다. 비앙카 리그너와 앙겔리카 뵈트허는 독일 볼프스부르크가 놀이터를 만들때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아동의 참여를 확대했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서 두리공간연구소 최이명 연구실장은 아이들의 놀이 시간 회복을 위해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거나 기구를 교체하는 것보다 그 지역의 골목, 공터, 학교 같은 공간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내용으로 발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조윤영 본부사업본부장은 한국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해왔던 '놀 권리 증진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 웨일스·독일·호주·네덜란드·일본 놀이터 전문가 참여

두 번째 세션은 ‘함께 만드는 놀이터’를 주제로 고정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커뮤니티 그룹, 학교와 가족이 협력하는 방법과 사례를 발표한다.

호주 ‘Playground Ideas’ 설립자인 마커스 베르만(Marcus Veerman)은 ‘국가별 맞춤형 놀이터 및 확장성’에서 다양한 놀이 기회를 21세기 아이에게 제공하기 위한 도시와 국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네덜란드 ‘MakeSpace4Play’ 오너인 레넛 코르탈스 알터스(Renet Korthals Altes)는 21세기 아동을 위해 '함께 만드는 친환경 놀이공간을 위한 해결책'을 발표한다.

이어서 일본 세타가야구 플레이파크 놀이지도사인 나카니시 가즈미(Kazumi Nakanishi)는 ‘아이들이 주인이다! 모험 놀이터 40년의 운영 노하우와 지역의 자산’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세이브더칠드런 김은정 권리옹호팀장이 ‘아동의 목소리에 근거한 어린이공원 개선 경험’을 발표한다.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끄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어린이놀이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env.seoul.go.kr/archives/80033)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심포지엄의 특별행사로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어린이 놀이 사진이 전시 중이다. 놀이의 큰 가치를 사진으로 전달하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는 ‘공원은 놀이터’란 주제로 서울시 공원사진사가 찍은 사진과, 창의어린이놀이터, 모래놀이터, 도심 속 놀이터 등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어린이 놀이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놀이사진 공모전의 입선작을 한곳에 모았다. 전시기간은 14일까지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 공원 91개소의 어린이놀이터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했다. 내년까지 100여개의 어린이공원을 놀이 중심의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모든 아동들이 차별 없이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놀이에 취약한 지역과 공간을 찾아 아동들과 함께 놀이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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