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싫어하는 아이, 이 방법은 어떨까?
책과 스마트폰 앱 적극 활용...병원 놀이도 좋아
[연재] 지안이 엄마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30개월 우리 아이. 그동안 양치질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많은 방법을 동원했다.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 월령에 따라, 아이 성격에 따라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12개월 때 딱 맞았던 방법이 15개월에는 안 맞을 수도 있고 다시 20개월에는 맞을 수도 있다. 수없이 많은 방법을 적용해보고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론 엄마의 바람대로 입을 쩍 벌리고 양치질이 끝날 때까지 잘 있는 아이도 있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양치질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
호야는 6개월이 넘어서 이가 났다. 이유식도 6개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양치질을 했다. 이유식 시작하기 전이라도 이가 났으면 끓여서 식힌 물을 가제수건에 적셔서 입안을 헹궈주는 정도로 닦아주면 좋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시중에서 파는 일회용구강청결티슈로 닦아주기도 한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 이유식을 먹거나 수유를 한 뒤에는 가제수건이나 치카티슈로 입안을 꼭 닦아주고 이도 꼼꼼히 닦아준다. 그러다가 이가 많이 나기 시작해서 손가락칫솔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양치질은 빠르고 꼼꼼하게…. 처음 입을 잘 벌리고 있던 아이도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돌이 지나고 부터는 본격적으로 칫솔을 사용했다. 아이가 완벽하게 뱉을 수 있을 때까지는 불소가 포함돼 있지 않은 유아용치약을 함께 사용했다. 칫솔모는 아이가 아프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골랐다. 처음에는 종류별로 다양한 칫솔을 구입해서 한 번씩 다 써봤다. 그 중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칫솔과 내가 닦아주기 편한 칫솔 두 개로 결정한 후 아침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칫솔로, 저녁에는 내가 좋아하는 칫솔로 꼼꼼하게 닦아줬다.
지금은 양치질을 할 때 가만히 누워있기 때문에 칫솔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지만 초기에는 길다란 칫솔이 내가 사용하기 편했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면서 양치질을 할 때 울고 하기 싫다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사용했던 방법들을 얘기 해보려고 한다.
1. 아이와 치과병원 놀이
가제수건을 가지고 아이와 역할 놀이를 한다. 가제수건으로 눈을 가리거나 목에 둘러준 후 내가 의사선생님, 아이는 손님 역할을 하며 양치질을 한다.
2. 치카치카 책 이용
아이와 친숙한 캐릭터로 양치질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을 수시로 읽어준다. 특히 입안에 충치벌레가 있다는 책을 읽어준 후 밥을 먹고 나서 아이 입안을 들여다보며 오바스럽게 “어머, ○○ 입에 충치벌레가 똥을 싸고 있어! 어떡하지?”라고 하면 아이는 자연스레 “치카치카 해야지”라고 대답하고 자리에 누웠다.

3. 스마트폰 앱 이용하기
3분짜리 치카치카 노래에 맞춰 캐릭터가 양치질을 하는 앱을 보여주며 똑같이 3분동안 양치질을 해줬다. 양치질을 하지 않을 때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따라했다.
4. 아이와 함께 양치질 해보기
아직 아이가 혼자 양치질을 하도록 하기에는 많이 미숙하다. 하지만 아이는 혼자 하고 싶어한다. 내가 양치질 할 때 함께 따라하도록 한 후 다 끝나면 다시 한번 마무리 해준다.

지금은 너무나도 얌전하게 양치질을 잘하는 딸 아이. 양치질에 익숙해진 후 삼키지 않고 뱉는 연습도 시켜서 이제는 컵을 가져와서 양치질 중간중간에 치약을 밷도록 해준다. 다 끝나면 끓인 물로 입안을 헹궈준다.(가끔 삼키는 경우가 있어서 아직은 수돗물을 주지 않는다.)
항상, 명심할 것은 육아에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본 후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방법이 정답이다.
*호야&축복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sl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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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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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2012.06.20 02:26
저희 아들도
모방을 좋아하기에 엄마, 아빠 양치질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잘 따라하네요
플*워2012.06.19 16:45
그나마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 습관이 조금
생긴것 같아요!
저
스***기2012.06.19 16:24
아직도 거즈로 닦아 주는데..
벌써 18개월이 되가는데도 불구하고 칫솔을 싫어해서 아직도 손수건이나 그런걸
또*미2012.06.19 14:39
아...
전 그냥 장난식으로 놀아주며 닦아주고 있는데... 나
데**리2012.06.19 04:39
전 아직
10개월이라 샥샥 닦아주는데..
조금 더 크면 이도 많이나
까*로2012.06.19 01:48
울 아드님에게..
적용해 봐야 겠어여
리*소2012.06.18 17:59
이닦기 정말 힘들어요
33개월 우리 아들. 이닦기 하려면 스마트폰을 대동해야 한답니다. "코코몽~~치카치카 이닦기"
이닦기 힘들어해서 몇번 스카트폰 보여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