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만나 연애를 하면서 다투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애정싸움을 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종종 하게 된다. 커플들이 싸울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은 20~30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애인과의 다툼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애인과 다투면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은 '우리 그만 헤어지자'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2%가 이 같이 대답했다.
이밖에 너랑은 대화가 안돼(23%)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17%는 '무조건 내가 잘못했어'라는 남자들의 말이 제일 싫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다투고 난 뒤 가장 싫은 애인의 행동을 살펴보면 '연락두절·잠적'이 전체 응답자의 5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아무런 말 안하기(22%)와 주변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험담(15%) 순이었다.
화해하는 방법에서도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55%가 '서로의 잘잘못을 조목조목 따져서 가린다'라고 말했다. 반면 남성은 잘잘못을 가린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는 38%에 불과했다. 남성의 경우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8%로 조사됐다.
코코아북 관계자는 "애인과 다툴 때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은 무엇을 바라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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