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새학기만 되면 너무나 두려워요” 입학, 개학 시즌인 3월이 가까워지면 많은 아이들은 이 같은 ‘새로운 학기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일명 ‘새학기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해당 증상은 새로운 친구 및 담임선생님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심한 부담감이 불러오는 일종의 적응장애 증상을 의미한다.
새학기 증후군은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 떼를 쓰는 증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단순한 꾀병으로 치부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한 달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들어온 상담 9776건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2명은 학업 및 진로, 대인 관계 등과 관련한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학기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이유 없는 짜증이나 불안 등 갑작스런 성격변화를 비롯해 과도한 긴장 및 무기력함, 식욕부진, 수면장애, 두통 및 복통·설사와 같은 잔병치레 등이 있다. 이처럼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신체·정신적으로 이상 증상을 보이는 새학기 증후군은 자녀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통해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다.
우선 학기가 시작되기 전 1~2주간 자녀의 행동을 관찰한 뒤 새학기 증후군과 비슷하거나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녀가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미리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의 새학기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학 전부터 구체적인 시간을 정해두고 학교 생활에 맞춰 아이가 기상·취침·공부·식사 등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초 체력 강화도 중요하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을 길러주어 아이가 건강한 단체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단체생활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개학 전 미리 체력관리를 해두는 것도 새학기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센터의 상담을 통한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 심리치료 허그맘 대구중구센터 미술치료학박사 정수미 원장은 “겨울 방학 시즌이 끝나고 입학, 개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새학기 증후군은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는 물론, 전문의를 통한 심리 검사와 증상에 맞는 심리 및 미술 치료를 통해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허그맘 대구중구센터 정수미 원장은 미술치료학박사로 성덕대학교 아동보육복지상담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KBS ‘속보이는 인사이드’ 등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심리 치료와 관련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 심리상담센터 허그맘을 통해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심리치료, 미술치료를 통해 아동의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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