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장마 끝에 해가 솟았다.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이다. 올 여름 해외로 휴가나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을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무려 3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로 떠나는 관문인 인천공항. 인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에서 전하는 면세점 쇼핑 팁을 소개한다.
◇ 신혼부부 청첩장 적극 활용해야
싸게 사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면세점 VIP카드, 신용카드, 롯데멤버스 OK캐쉬백 등의 적립카드, 선불카드, 쿠폰 등은 있는대로 모두 다 챙긴다.
면세점 VIP카드는 보통 최소 2년간 400달러 이상 구입한 실적에 따라 등급이 다르다. 가장 높은 등급은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사전에 청첩장을 소지하고 각 면세점에 회원가입을 하면 구매 실적에 상관없이 우수한 등급의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넓은 공항 면세점, 미리 동선 짜기
공항은 생각보다 넓다. 구매하려는 제품을 정하고, 매장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동선을 짜놓으면 발품을 아낄 수 있다.
화장품/향수 매장은 여객터미널 중앙과 동(대한항공편), 서쪽(아시아나항공편)에 위치해 자신의 출국장 위치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선글라스, 가방, 의류 등 패션/액세서리 매장도 화장품/향수 매장과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주류/담배 매장은 여객터미널 곳곳에 있어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에어스타 애비뉴 모바일 홈페이지(m.iiacairstar.kr)에 들어가면 면세점 입점 브랜드, 매장 위치 및 세일, 이벤트, 편의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 면세점에만 만날 수 있는 전용상품은?
많은 브랜드들이 일부 상품을 면세점 전용상품으로 선보여 시중에서 파는 상품보다 더 많은 용량의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용량이 늘어난 면세점 전용상품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묶은 상품을 낱개로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 세럼(75ml)은 시중 판매용(50ml) 보다 1.5배 정도 더 많은 용량의 제품으로 가격은 45달러이다. 묶음 상품으로는 베네피트의 단델리온(2개 59달러), 랑콤 컬러 피버 글로스(3개 65달러), 키엘 립밤(3개 27달러), 록시땅 핸드크림(6개 55달러) 등이 있다.
◇ 면세점 이용시간 잘 공략해야
여행객들이 몰리는 붐비는 시간을 피하거나 일찍 공항에 도착하면 좀 더 여유있게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다. 여름철 해외 여행객들은 대부분 오전 7~9시와 오후 5~7시가 제일 붐비는 시간대로 이 때를 피해서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세점 영업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이 시간 이후에는 24시간 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24시간 면세 매장은 여객터미널 27, 28번 게이트와 탑승동 115, 117, 118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해 있다.
종일 결혼식을 치르고 심야시간에 출발하는 허니무너라면 미리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