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무더운 여름 한강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돗자리만 있으면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물놀이, 음악, 영화, 서커스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 7년째를 맞아 77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8월 3~4일, 난지 젊음의 광장), 종이배를 만들어 경주하는 '한강몽땅종이배경주대회'(8월 2~4일, 잠실 잠실나들목 앞 둔치 및 수상), 패들보트·카누·카약 등을 즐기는 '한강수상놀이터(7월26일~8월18일, 뚝섬 수상훈련장), 한강에서 튜브를 탄 채 영화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시네마퐁당'(7월19일~8월16일 매주 금, 난지 물놀이장) 등 전통의 인기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플라스틱과 페트병을 활용해 뗏목을 만드는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8월 10~11일, 뚝섬 음악분수 일대 및 수상), 한강윈드피크닉(8월 1~17일 여의도 너른들판) 등 28개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시민들을 만난다.
긴 여름밤을 즐겁게 해 줄 프로그램도 주목해 보자. 최고 인기 프로그램 한강 밤샘 걷기 프로그램 '한강나이트워크 42K'는 오는 27일 여의도 녹음수광장에서 시작한다. 15㎞, 25㎞, 42㎞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이미 사전 예매를 통해 전체 정원 1만 명이 마감됐다. 시는 취소표를 대상으로 11일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중곡예·동춘서커스·마임 등 8개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는 '한강달빛서커스'(8월 15~17일, 반포 세빛섬 앞 수변무대 일대), 인형극·풀피리 공연·그림자 예술극을 선보이는 '한강별빛소극장'(8월 2~10일 매주 금·토, 뚝섬 자벌레 옆 잔디미당), 한강의 숨은 명소를 찾는 '한강데이트' 등도 있다.
이와 함께 8월 2~10일 매주 금~토요일에는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 특설무대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린다. 옥상달빛, 4인놀이, 킹스턴루디스카, 서울시민연합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한강다리밑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영화', '봉준호 감독 특별전' 등 5개 주제로 총 2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8월15일 광복절에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D-50일을 맞아 잠수교 차량 통행을 막고 그 위에서 '잠수교 문화난장-체전아, 몽땅 같이 놀자'가 열린다. 100m 길이 에어바운스 체험,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포토존, 전국체전 특별 사진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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