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이기는 건강한 여름나기
아토피 피부염 이기는 건강한 여름나기
  • 칼럼니스트 안성환
  • 승인 2012.08.08 10: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땀과 자외선, 에어컨 등이 아토피 악화시키는 원인

[연재] 안성환 원장의 가족이 건강해지는 노하우
 

아이피클리닉 안성환 원장. ⓒ아이피클리닉
아이피클리닉 안성환 원장. ⓒ아이피클리닉
아이가 있거나,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 부모라면 한번쯤은 걱정하게 되는 것이 소아 아토피입니다. 자식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하는 부모의 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특히 아토피는 그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걱정거리를 주고 있습니다. 원인이 명확하면 예방이라도 하겠지만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병을 맞이하고 우왕좌왕 하는 사이 그 병을 악화 시키곤 합니다.


아토피(Atopy)의 원래 뜻은 ‘이상한’ ‘부적절한’이란 뜻으로, 제1형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특이체질 반응의 총칭을 말합니다.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음식알레르기,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증상이 일어납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과 피부건조증, 이에 따른 2차 감염으로 홍반, 염증을 동반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인 피부질환을 말하며 주로 유아기(2개월~2세) 혹은 소아기(2세~10세)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예민한 피부로 땀띠가 자주 나고 따끔거려하거나 가려운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아토피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푸라기가 있는 옷을 입으면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진다거나, 특히 음식을 먹은 후 입술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으면 이 또한 아토피를 의심해 전문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소아 아토피 환자의 경우 10~60%는 식품 알레르기가 원인이라고 조사된 적이 있습니다. 그 원인인 식품류로는 우유와 콩, 달걀흰자 등이 있지만 성장기 충분히 자라야 할 유아의 음식을 무작정 중단하기 보다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확한 사전진단 후 전문가의 도움을 우선 받아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아토피 증상은 건조한 겨울에 악화돼 습한 여름에는 그 증상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그렇다면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름에 흘리는 땀과 자외선, 에어컨 등은 아토피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을 흘렸다면 즉시 샤워를 시켜주고, 3분 이내에 수분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꼭 챙겨 발라 주는 것이 좋으며, 드물게 크림이나 로션에 알레르기가 있는 유아라면 양산과 모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건강한 일반인들에 비해 인체 면역력이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냉방기기의 사용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건조한 환경은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악화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장시간 에어컨 등 냉방기기에 피부를 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들어 몇몇 TV 프로그램에서 아토피의 치료법으로 맑은 공기와 유기농 식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시골로 귀농, 귀촌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그것이 쉬운 가정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도시에서도 우리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우선, 많은 부모들이 저지르는 실수중 하나인, 인터넷의 무방비한 자료를 맹신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최근 늘어나는 아토피 환자만큼 검증되지 않은 아토피 치료들이 인터넷매체를 통해 전달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병은 사람에 따라 그 원인과 치료법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사전진단이 우선돼야 하며, 특히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아토피가 의심되면 즉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고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과 환경을 개선하고 음식을 조절하며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올바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지름길입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ksx**** 2012-08-08 13:57:00
아토피..
우리 아가들은 다행이도 아토피가 없는듯하긴한데..
그래도 언제나 걱정이되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