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신가요? 아이와 부모의 균형, 엄마와 아빠 사이의 균형을 잊지 마세요."
21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카와 함께하는 해피타임즈 행복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대구은행과 BC카드 해피타임즈가 함께한 행사로 예비맘과 육아맘을 위한 유용한 강연과 태교에 도움이 되는 공연이 함께 진행된 자리였다. 이날 정우열 생각과느낌의원 원장(정신과 전문의)은 '육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예비맘·육아맘을 만났다.
정 원장은 두 자녀의 주양육자로 육아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빠 육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했다. 아빠 육아는 자녀의 사회성과 자존감, 건강, 통제력, 지능, 행복감, 긍정적, 정서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가 주는 행복감을 아빠에게도 맛보게 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게 정 원장의 얘기다.
또 "육아는 20년 이상 계속되는 마라톤이다. 모래밭에서 짐을 끌고 가는 것과 같다"며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체력 안배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몸과 마음의 건강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산 직후 특히 부모는 먹는 것, 자는 것을 잘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는데, 이 때 엄마·아빠가 균형을 맞춰 육아에 참여해야 아이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우열 원장은 부부 공동육아 노하우도 공개했다. 먼저 아이가 태어난 후 3일 안에 아빠는 아이와 신체 접촉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먹이고 재우고 씻기는 일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엄마, 아빠 모두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 운동을 틈틈히 하고 서로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장해 줘야 한다. 육아는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태교의 3요소로 '충분한 영양'과 '유해물질 차단', '편안한 마음'을 들었다. "아무리 유해한 것을 피한다 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용이 없다"며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장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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