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꼭 예정일에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출산, 꼭 예정일에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 권현경 기자
  • 승인 2019.11.07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뉴스] 이하연 둘라에게 듣는 출산예정일의 의미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출산 앞두고 분만에 대해 궁금한 점 많으시죠? 대부분의 산모가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같이 임신한 지인이 모두 출산했거나 주변에서 자꾸 출산할 징조나 진통이 없는지 물어볼 때 불안해합니다. 분만에 대한 궁금증, 출산 전문가 이하연 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1. 출산, 꼭 예정일에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2. 출산 앞두고 분만에 대해 궁금한 점 많으시죠? 대부분의 산모가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같이 임신한 지인이 모두 출산했거나 주변에서 자꾸 출산할 징조나 진통이 없는지 물어볼 때 불안해합니다. 분만에 대한 궁금증, 출산 전문가 이하연 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3. 출산예정일의 의미는요?
“출산예정일은 아이를 낳아야 하는 날이 아니라 임신한 지 40주가 되는 첫날일 뿐입니다.”

4. 임신 막달에 양수가 줄어드나요?
“임신 막달에 양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기준치 이상으로 양수가 줄어든 산모는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잠을 잘 못 자서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5. 출산예정일이 지나면 어떡하죠?
“출산예정일에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5%에 불과합니다. 출산예정일이 지나면 아기가 커져서 자연분만을 못 할까 봐 걱정하기도 하고 태반노후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태반노후는 42주까지는 정상적인 속도로 진행됩니다.”

6. 출산예정일을 넘기지 않고 아이를 낳아야 하나요?
“임신 39주를 넘어 출산예정일이 다 되도록 이슬도 없고 가진통도 없으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출산예정일 또는 그 전에 아기를 낳아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7. “임신 37주~42주 사이 아기 낳으면 되요”
“한국의 분만시스템이 출산예정일도 되기 전에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를 권하기도 합니다. 37~42주 사이 아기를 낳으면 되고 또 낳을 수 있어요. 37주 이전 출산은 조산이지만 예정일이 지나도 아기 상태가 양호하고 산모 컨디션만 괜찮다면 42주까지 기다려도 됩니다.”

8. 한국은 노산 산모가 많아 제왕절개 비율이 높다?
“2015년 기준 한국의 제왕절개 비율은 39%. 유럽의 약 2배에 가깝습니다. 일각에서는 노산 산모가 많아서 제왕절개가 많다는 이유를 대지만 실제로 노산은 유럽이 더 많고 네덜란드나 스웨덴의 제왕절개 비율은 15~17%입니다.”

9. 제왕절개 vs 자연분만 어떤 방법이 아기에게 좋을까요?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간호·조산대학(School of Nursing and Midwifery)의 해나 달렌 교수 연구팀이 2000~2008년 20~35세 만기 출산한 산모 49만 1590명을 대상으로, 그 아이들의 생후 5년간의 건강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답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제왕절개한 아이 vs 자연분만한 아이
“유도분만이나 촉진제를 사용해서 태어난 아이는 자연분만으로 낳은 아이들에 비해 황달이 나타날 확률이 3배가 높고 수유 문제 발생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11. 제왕절개한 아이 vs 자연분만한 아이
“제왕절개로 출생한 아이들은 돌이 지난 후 대사장애 발생률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2.5배가 높고 호흡기 감염률도 높았습니다. 평균적으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가 건강상 문제를 겪는 확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12. 제왕절개한 아이 vs 자연분만한 아이
“무조건 유도분만, 촉진제 사용이나 제왕절개가 나쁘거나 불필요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출산예정일이 지나도 산모가 자연진통을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게 병원의 시스템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