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치아가 약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 강한 치아를 만드는 방법
[연재] 이영은 원장의 우리 아이 건강한 치아 만들기
“우리 아이는 치아가 약해서 잘 썩는 것 같아요.”
“저도 이가 약해서 충치 치료를 많이 받았었는데, 절 닮았나봐요.”
치과에 오신 부모님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많이 물어보시곤 합니다. 꼭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충치가 생긴 것을 치아 탓으로 돌려서 조금의 위안을 받으려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치아가 약한 것 같아요
흔히 치아가 약하다는 것은 “잘 썩는”, “부서지기 쉬운” 이러한 말들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서 시작되는 것이므로 표면이 약하면 충치가 잘 생길 것이고 치아 내부가 약하다면 충치의 진행이 빠를 것입니다. 충치가 생기기 위해서는 식이 습관과 구강위생(양치질), 타액분비와 같은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치아가 약하다면 더욱 쉽게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치 예방을 위해 강한 치아를 만드는 것은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강한 치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치아는 구강 내로 맹출되기 전에 뼈 안에서 여러 단계의 형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맹출 시기에 치아 머리 부위는 이미 뼈 안에서 완성된 상태이고 치아의 뿌리는 맹출 이후에도 수년에 걸쳐 계속 만들어 집니다. 결국 충치가 생기는 치아 머리 부분의 표면과 내부의 강하고 약함은 뼈 안에서 형성될 때 이미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치아가 강해질 수 있는 조금의 여지는 있습니다.

치아의 맹출 후, 치아 표면은 타액의 무기 성분들에 의해 좀 더 강화되어 성숙 되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시기에 이러한 성숙 과정을 잘 거치도록 깨끗한 치면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숙되기 전의 치아표면은 약해서 음식물로 치면이 항상 덮여 있는 경우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앞니만 나온 어린아이가 밤 중 수유를 오래해 앞니가 썩어버린 경우나 유치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만 2-3세의 아이들이 밥을 오래 물고 있는 습관으로 어금니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 그리고 영구치 교환이 시작된 아이들이 빵 과자와 같은 간식을 즐겨 먹으면 나온 지 얼마 안된 치아에 충치가 생기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그럼 적극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성숙되는 과정에 불소치료는 치아를 더욱 강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새로 맹출하는 치아가 있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불소 도포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만 2~3세의 어린 아이들은 협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의 아이들에겐 필수적으로 꼭 불소도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 치료 법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잘 형성된 치아에서 맹출 후, 치아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깨끗하게 잘 닦아주고 불소 도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치아가 맹출할 때부터 표면이 파여있거나 보통의 씹는 힘에도 쉽게 부서져 버릴 정도로 약한 경우는 이러한 방법이 크게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아의 형성과정 중 문제가 있어 치아 발육에 장애가 생긴 경우 입니다. 형성 단계 중 어느 단계에 이상이 생겼는지, 어느 정도로 이상이 있었는지에 따라 심한 정도부터 경미한 정도로 다양한 발육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육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임신부나 태아의 감염(풍진, 구루병 ,홍역, 매독), 약물(테트라싸이클린), 영양결핍, 고열 등 여러 환경적 요인과 치아형성 관련 유전자의 이상 등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러한 원인이 없이도 치아 형성에 이상이 나타나 마땅한 원인을 찾아내기 힘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이의 치아가 이상해 보인다면 빨리 치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면 약한 부위로 발생한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하여 더욱 힘든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치과 선생님은 아이의 연령과 치아의 형성 정도, 약한 정도와 범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해 주실 것 입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유치와 영구치의 형성과 특징에 대해 더욱 잘 아는 어린이 치과가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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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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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공2012.09.05 21:26
치아관리
우리 남편이 치아로 고생을 많이해서
아이만큼은 관리를 잘 해주려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