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0%가 걸린다는데… 도대체 자궁근종이 무슨 병이야?
여성 30%가 걸린다는데… 도대체 자궁근종이 무슨 병이야?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2.2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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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자궁근종의 원인과 예방법

자궁근종은 자궁에 종양이 생기는 것이지만 다른 기관으로 번지는 악성 종양은 아닙니다. 자궁암과도 연관이 없으며 근종이 악화된다고 해서 암이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자궁근종이 생겼다고 해서 이것이 다른 부위로 옮겨간다거나 당장 위독해지는 질환도 아닙니다. 여성 건강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여성의 30% 정도가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 자궁근종입니다.

보통 자궁근종은 40대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궁근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는 어렵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이 자궁근종의 발생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자궁근종이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젊었을 때 자궁근종이 생기면 호르몬 영향으로 크기가 점점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임신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근종이 발생한 위치나 크기 등에 따라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이 자궁 안쪽에 발생했을 경우에 착상이 잘되지 않아서 임신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자궁 경부 등에 근종이 발생한다면 산도를 막기 때문에 출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 질환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자궁근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생리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심한 생리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베이비뉴스
자궁근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생리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심한 생리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베이비뉴스

보통은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도 증상이 거의 없어서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궁 건강을 주기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평상시와 다르게 생리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심한 생리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복통, 골반통 등이 있을 수 있고 근종의 크기가 많이 커지게 되면 아랫배에 딱딱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자궁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궁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평소의 식습관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 음식이나 탄산음료, 술 등을 너무 좋아한다면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음식들은 모두 자궁을 차고 습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액 순환을 둔하게 만들며 어혈 생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궁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려면 혈액이 잘 돌고 따뜻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에는 자궁에 냉기가 돌고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자궁 건강을 돌보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영양이 좋아진 반면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나치게 편리해진 생활 덕분에 오히려 활동량이 부족해지는 경우인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신진대사도 저하되며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근육은 신체 온도를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근육의 양이 줄어들면 몸에 냉기가 가중되기 쉽습니다. 손발이 차고 몸이 자주 붓는 경우, 자궁에 차고 습한 기운이 많은 경우에 자주 운동을 해서 근육의 양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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