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희생 강요하는 육아지침서는 가라!
[화제의 신간]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행복한 육아? 웃기고 있다. 행복할 겨를이 있어야 행복할 거 아냐!”
육아 블로그(http://blog.naver.com/sism1029)를 운영하면서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을 무기로 엄마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지랄발랄 하은맘’ 김선미 씨가 쓴 「불량육아」이 육아맘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보면 한숨 나오고 욕 나오고 찢어버리고 싶은 육아서 말고, 위로만 하다 끝나는 육아서 말고, 지랄 맞지만 발랄한 외침들을 담은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대한민국 100만 엄마들을 위로하는 생생한 육아 지침서인 「불량육아」는 남들이 뛴다고 목적지도 모른 채 같이 뛰어가는 혼란스럽고 불안해하는 엄마들을 진정시키고, 다양한 지침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5년차 FC이자 11살 딸을 둔 엄마다. 자책과 자괴감으로 지쳐가는 수많은 엄마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품격 있고 고고한 희생강요 육아서 대신, 일상의 언어로 지옥 같은 육아의 터널을 같이 견뎌보자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탄 것이 책으로 나오게 됐다.
「불량육아」는 비속어는 물론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표현들이 난무하지만 있는 그대로 육아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도 개성적인 육아서다.
“피하지 못할 거면 즐기라고 했는데 안 즐겨지는 걸 어떡합니까! 육아라는 게 그렇거든요.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아이를 낳게만 해놓고 방패도 없이 맨몸으로 총알받이 하느라 엄마들 가슴 속 심장이 너덜거려요. 낳자마자 사기당한 느낌, 사교육 시장에 삥 뜯기는 느낌. 그런데 안 그러면 내 새끼만 낙오될 것 같아서 울면서 지갑을 열 수 밖에 없죠.”
저자가 제시한 육아법은 바로 ‘책 육아’라고 불리는 독서교육법. 엄마가 처음 3년만 고생하면 30년이 평탄해진다는 책 육아.
모든 엄마들은 책의 바다에 빠져 헤엄치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기 소망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하은맘은 아이에게 책이 ‘공기’가 되고 독서가 ‘물 마시기’가 될 수 있었던 모든 방법을 공개한다. 책에는 ‘책가방 들고 다니기 운동’, ‘리빙룸은 리딩룸이어야 한다’, ‘내 아이를 심심하게 하라’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누구나 즉각 실행할 수 있는 명쾌한 방법들이 정리돼 있다.
또 아이에게 책이 공기가 되고 독서가 물 마시기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을 공개하며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고, 할 만 한 건 그날 바로 실행에 옮겨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엄마들의 영원한 화두, 사교육 없이 영어 잘하게 만들기. 저자는 어떻게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사교육 없이 「해리 포터」 원서에 빠지게 만들었는지 노하우도 공개했다.
“엄마가 영어로 말해줘야 하고, 영어책을 구연동화 하듯 읽어주는 등 평범한 엄마들이 하기 힘든 일들이 아닌,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해줘 스스로 영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돼요.”
‘애정이 격해지면 독설이 된다’고 말하는 하은맘의 육아 노하우를 보면서 육아에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도서출판 무한, 1만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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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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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맘2012.09.23 09:54
불량육아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네요
일반
플*워2012.09.22 17:31
궁금하네요.
읽고 싶어지네요.
위로만 하는 육아서...
전 그 위로에 힘이 났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