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혼수 가전이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혼집으로 선호되는 24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거실의 중심은 텔레비전, 식당의 중심은 냉장고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부부가 마주 보며 식사를 함께하고,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해야 하는 거실과 식당이 나란히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공간으로 전락하고, 냉장고에 치여 주방 한 귀퉁이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 것.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인 한샘은 'Living' – 'Dining' - 'Kitchen'으로 이어지는 이 공간을 ‘식탁’ 중심으로 옮길 것을 제안한다. 널찍한 4인용 식탁 위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에스프레소 머신만 갖다놓으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둘만의 카페, 혹은 레스토랑이 된다는 것. 이곳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나눈다면 연애할 때의 달콤한 기분도 오래 지속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침실의 중심도 큰 옷장에서 침대로 돌려주자. 안방 한 쪽 면을 가득 채워 반대쪽 벽 귀퉁이로 밀려난 침대를 침실의 중심으로 놓으면 침실을 온전한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 경우 출근 시간이 다르면 누군가 먼저 일어나 옷장에서 옷을 꺼내 입고 출근 준비를 해 수면에 방해가 된다. 침대를 침실 중심에 놓으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출근 준비는 작은 방에 별도에 마련된 드레스 룸에서 하면 잠을 자는 사람과 출근 준비를 하는 사람 모두 편리하다.
딱딱한 서재방도 두 사람의 재충전 공간인 홈스튜디오(Home Studio)로 꾸며보자. 키 낮은 책장을 배치해 도서관의 같은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고, 구획을 나눠 각자의 취미를 즐길 수 있고 개성도 지킬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도 보편적으로 평범하게 가구 배치를 했는데.
봄 대청소할때는 침대를 가운데 배치하고 식탁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