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변비 고민이라면 '이것'부터 끊어내세요
고질적인 변비 고민이라면 '이것'부터 끊어내세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5.1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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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밀가루 음식 줄이고, 수분 섭취는 충분히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대장이 건강해야 합니다.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면 온갖 벌레가 꼬이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우리 몸도 노폐물이나 독소가 정상적으로 잘 배출되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은 단순한 노폐물 배설 기관이 아니라 많은 수의 면역 세포가 분포하고 있는 중요한 면역 기관입니다. 즉 장 기능이 떨어져 장 속에 노폐물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독소가 발생하고 이것이 온몸으로 번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변비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지 말아야 되는 이유입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육류 및 밀가루 위주의 식습관, 가공 식품의 과다 섭취, 불규칙한 생활, 운동 부족 등으로 장 기능이 허약해지고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만성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생활 습관 자체를 바꾸기 힘들다 보니 심각한 상태가 될 때까지 놔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변비가 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서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로 장 기능을 정상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밀가루 음식 부터 줄이고 커피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천천히 식습관을 바꿔보세요. ⓒ베이비뉴스
밀가루 음식 부터 줄이고 커피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천천히 식습관을 바꿔보세요. ⓒ베이비뉴스

변비 환자들 중 많은 경우가 식이섬유가 부족합니다. 변비를 앓고 있다면 당장 큰 문제가 없더라도 반드시 식습관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 섭취는 부족한데 라면이나 칼국수, 빵 등 밀가루 음식을 과도하게 즐기는 경우에는 이런 음식들을 당장 끊지 못하더라도 서서히 줄여 나가야 합니다. 커피나 청량음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수분 부족이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지나치게 줄어든 경우에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지 않아서 변의 양도 점점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에는 식사를 조금 늘려주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식사 역시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장의 움직임이 둔할 경우에도 변을 밀어내는 힘이 부족해져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변을 밀어내지 못해서 배가 가득 찬 불쾌한 느낌만 들고 변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복근을 단련해서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근 운동을 포함해서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아랫배 주위를 손으로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장이나 대장은 모두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장이 긴장하게 되면 변비나 설사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평상시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 식사 역시 변비 해소에 중요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대장이 반사적으로 운동을 시작해서 배변 활동이 이뤄지게 됩니다. 특히 이는 아침 식사 후에 가장 활발해집니다. 그러므로 변비가 있다면 가볍게 먹더라도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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