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 강화해 배란장애 해소하는 것이 중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 강화해 배란장애 해소하는 것이 중요
  • 칼럼니스트 오지윤
  • 승인 2020.05.2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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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오지윤 한의사의 '생명의 꽃을 피우다'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오지윤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여성은 폐경이 되기 전까지 한 달에 한 번씩 규칙적인 주기로 월경을 한다. 월경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 건강을 뜻함과 동시에 임신의 가능성을 뜻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만일 생리 주기가 불규칙적이거나 여러 달 생리를 하지 않았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내분비계 질환으로 해당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생리 주기가 40일 이상인 희발 월경, 생리 주기가 21일 이상인 빈발 월경, 생리 기간이 3일인 과소월경, 생리 기간이 7일 정도로 유지되며 생리량이 많은 과다월경,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있는 부정 자궁출혈 등이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배란장애, 무배란성 월경을 특징으로 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과 인슐린 저항성, 비만, 스트레스,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발견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진단을 받아 치료받는 것이 좋으며 방치하면 난임과 유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무월경이 오래 지속될 경우 보통 호르몬제로 생리를 유도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 몸의 호르몬 조절 기능은 더욱 약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월경주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몸의 생식능력을 강화하여 스스로 호르몬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난소를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호르몬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난소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첫단계는 오랫동안 난소기능을 억제해 왔던 대사적으로 울체된 부분을 풀어주는 난소해독치료를 진행한다. 두 번째는 생리불순이 지속되면서 약화된 자궁내막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자궁과 난소에 좋은 혈류량을 공급해주는 자궁해독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래서 배란장애의 근본원인을 해결하고자 난소기능을 회복해 주는 해독한약과 더불어 골반강 순환을 도와주는 침과 뜸, 약침, 자궁심부온열요법 등을 건강한 자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초경때부터 생리불순이 심했거나, 피임약 복용기간이 매우 길었거나 무월경 상태가 아주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생식능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지만 자궁과 난소의 기능 회복은 호르몬 조절 능력을 갖추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불임과 난임의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기에 이를 개선해 몸의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생리불순과 급격한 체중 증가가 동반된 경우라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식이습관 조절을 통해서 신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낭성증후군은 대사증후군이기 때문에 당뇨처럼 평생 가는 질병이라고 생각해야 하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습관과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적절하게 받고 개인의 생활습관에 맞는 관리법을 꾸준히 이행한다면 재발의 위험을 낮추는데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칼럼니스트 오지윤은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해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전문의를 수료했다. 현재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에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 '언니네 한방TV'를 통해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다. 여성건강서적 「생명의 꽃을 피워내다」를 공동 집필했으며 동의보감학회 한방부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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