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치는 아이 충족시키는 방법
집에 있다보면 엄마만 지쳐…외부활동 통해 에너지 발산시켜야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오늘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미용실 원장의 아이가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라는 것을 알게 됐다. 머리를 자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원장의 아이는 27개월이고 젖병을 아직 떼지 못해서 걱정, 남자아이라 에너지가 넘쳐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한다.

사실 내 아이도 남자아이고, 에너지가 늘 넘친다. 사실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가 에너지가 많아서 활동적이고 움직임이 많다고 할 수는 없다. 아이 개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인데 우리 아이는 밖에 나가면 소심한 A형이지만 집에 오면 장난꾸러기 개구쟁이 3세 아이다. 블록도 좋아하고 체육활동도 좋아하는 전형적인 사내아이인 우리 아이와 하루종일 집에서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지치게 된다.

그래서 아이랑 즐겁게 놀아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집주위의 환경과 사물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이었다. 얼마 전에는 집 근처의 보육정보센터에서 비눗방울 놀이와 동물원 구경을 찾아가는 테마로 해서 시청 앞 광장에서 아이들을 소집하고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소와 소재를 제공해줬다.
그 곳에서 참가비 없이 아이랑 시간을 들여서 열심히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각종 동물을 만지고 타본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이러한 정보들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고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된다. 우선 자신이 살고 있는 시군구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행사 소식란을 열심히 들여다보면 아이에게 맞는 각종 행사를 찾을 수가 있다. 이곳에는 지자체 지원으로 무료거나 실비를 가지고 가족단위로 어울릴 수 있는 행사들이 많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그 밖에도 아이랑 놀 수 있는 각종의 방법들이 있는데 집 근처에 산이나 공원이 있다면 이러한 곳을 추천하고 싶다. 누구에게 제약 받지 않고 시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으면서 아이와 나무 숲을 거니노라면 자연스럽게 테라피를 할 수 있고 심적 치유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문화센터나 도서관을 추천하고 싶은데 문화센터에서는 재료비와 수강료라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지만 도서관은 그러한 경제적 부담감이 없다.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은 도서관이 활성화가 돼 있어서 이 곳에서 영유아를 위한 북스타트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 엄마랑 아이가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온돌방, 다락방 형태의 다양한 공간을 인테리어로 잘 조성해 놓았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책을 빌리는 시간을 가장 아이가 행복해 한다. 책을 빌릴 때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카드와 책을 올려놓고 버튼식으로 눌러서 빌리는데 아이가 어느샌가 그것을 이해하고 자신이 먼저 책을 빌리자면서 손가락으로 기계를 가르킨다. 아이가 도서관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2층 다락방이다. 이곳에 가면 아이의 키만한 지붕과 중고등 학생들이 매직으로 낙서한 벽의 낙서흔적을 볼 수 있다. 요즘에는 풍토상 다락방이 있는 곳이 많지 않지만 이곳 도서관에 가면 아이랑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우리아이에게도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친정엄마가 읽어 줬듯이 열심히 책을 읽어주게 된다.

에너지가 많은 아이라서 돌보기 힘들고 그 아이가 예쁜 아이가 돼야 되는데 미움을 받는 아이로 전락한다면 아이는 자신감이 결여될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아이가 에너지가 많다는 건 건강하고 적극적인 성향이 아주 넘친다는 것이다. 아이의 이러한 성향을 인정하고 아이가 진정한 곳에서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늘 부모들은 노력하고 정보를 수집해서 함께 다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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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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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워2012.11.24 15:48
딱 우리집 아이.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