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단속 강화…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인천광역시는 고품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투명성 제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먼저 지역별로 우수한 급식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어린이집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재래시장이나 지역 중소업체도 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2016년까지 1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복백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8개소인 어린이집을 208개로 늘리고 아동 분담 수도 1만 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시내 보육부서의 인력도 늘리기로 했다.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현재 24명으로 보육예산이 2009년 1,581억 원에서 올해 3,173억 원으로 증가해 이용 아동 수와 어린이집 수가 늘어난 반면 이를 담당할 인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모의 보육현장 모니터링을 종전 14명 200개 원에서 내년 92명 800개 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보육교직원에 대한 교육도 확대하는 한편, 보조금 부정 수령·유용이 적발되는 어린이집은 패널티를 부과하고 모범 운영으로 선발되는 어린이집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해 어린이집의 개선을 유도하되 보조금 부정 사용이나 안전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해 어린이집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육교직원도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고품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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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지역마다 예산이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