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시선으로 보는 공간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는 공간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1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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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어린이보육재단, 제4회 콜로키움 ‘몸의 만남, 마음의 연결 : 공간의 한계를 넘어’ 열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몸의 만남, 마음의 연결 : 공간의 한계를 넘어’ 콜로키움. ⓒ한솔어린이보육재단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몸의 만남, 마음의 연결 : 공간의 한계를 넘어’ 콜로키움. ⓒ한솔어린이보육재단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는 공간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한솔어린이보육재단(대표 오문자)이 지난 5일 ‘몸의 만남, 마음의 연결 : 공간의 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제4회 콜로키움을 열었다. 재단에서는 우수 현장연구사례 공유를 통해 재단의 중정보육과정을 이해하고 재단 교사로서의 소속감과 전문성 향상을 돕기 위해 매년 콜로키움을 개최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통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콜로키움에는 재단 소속 직장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11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비록 예년처럼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만남과 소통’을 이루는 기회는 갖지 못했지만, 그만큼 ‘몸의 만남, 마음의 연결 : 공간의 한계를 넘어’라는 콜로키움 주제를 새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경우 관련 유관기관, 대학교,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보육 관계자들의 외부 초청인사들 또한 약 70여명 정도 초빙되어 재단의 보육철학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오문자 대표의 기조강연, 현장연구 우수사례(∆KR어린이집 ‘넓지만 좁은 우리들의 도담뜰’ ▲이랜드코코몽어린이집 ‘우리들의 특별한 연결공간, 도담뜰’ ▲현대제철당진어린이집 ‘뜻밖의 선물, 위로’) 발표에 이어 서영숙 숙명여대 교수의 총평으로 마무리 됐으며, 예년의 패널전시회는 ‘패널모음집’ 발간 배포로 대체됐다. 

이날 오문자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보육전문가로서 우리는 어린이집이라는 물리적 공간 안에서 어린이와 함께 일상을 영위하지만, 동시에 부모와 더불어 만들어가는 사회적 공간인 보육공동체를 지향한다”며 “초연결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어린이들은 현실이나 가상의 수많은 관계망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므로, 우리는 적극적으로 어린이들이 상호 연대를 이루고 집단지성을 구축할 수 있는 생산적 경험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대표는 “다행히도 우리 재단 어린이집에는 모두 ‘도담뜰’이라는 작은 공용공간이 있다”며 “올 한 해 우리는 ‘책 읽는 공간’이라는 고정된 기능을 내려놓고 경험의 주체인 어린이들이 그 공간에 부여하는 의미를 존중하며 지켜본 결과, 어린이들이 만들어가는 ‘도담뜰’ 공간에는 서로 다른 의미들이 동시에 공존하면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소통의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며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행사장과는 또 다른 환경에서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 좋았다”거나 “새로운 시대인 온택트 환경 속에서,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 받은 것 같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 소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오프라인과 달리 각자가 다 다른 장소에서 하나의 채널로 함께 참석했다는 것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라는 의견도 있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더욱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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