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최악의 행동으로 전 애인 또는 친구 애인 등 다른 사람과 데이트 상대를 비교하는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남녀대학생 1,491명을 대상으로 '데이트할 때 이성 친구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최악의 행동'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학생들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20.2%)를 꼽았고, 여학생 역시 '전 애인 등 다른 사람과의 비교'(18.9%)를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남학생은 ‘데이트 비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것' (15.0%), '갖고 싶은 선물 리스트를 말하면서 사달라고 조르는 것' (13.2%), '첫사랑, 전에 잘못한 일 등 지나간 이야기를 들추는 것' (9.7%), '상대방의 얘기에 집중하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것' (8.0%) 순으로 데이트녀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최악의 행동을 꼽았다.
반면 여학생들은 데이트남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최악의 행동에 대해 남학생들이 5위로 꼽은 '상대방의 얘기에 집중하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것'(13.1%)을 '전 애인과의 비교'에 이어 두 번째로 꼽았고, 남학생들이 2위로 꼽았던 ‘데이트 비용 전가’(11.8%)는 세 번째로 선택했다.
아울러 ‘실수를 덮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 (10.0%), ‘뭐할까? 뭐 먹을까? 등 아무런 계획 없이 나와서 계속해서 다음 계획을 묻는 것’(7.4%)도 데이트를 망치는 최악의 행동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남녀 대학생들은 ‘선물이나 스킨십 이후에 좋았냐고 반복해서 묻는 것’, ‘술에 만취하는 것’, ‘약속시각에 늦게 나오는 것’, ‘다른 여자(남자)를 쳐다보거나 칭찬하는 것’,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나오는 것’ 등을 데이트를 망치는 행동이라고 답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