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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후
어째선지 고기가 먹고 싶었던 판다.
"꼭 여기 갈비탕이 먹고 싶었어요"
"내일 장모님이 고기 해 주신다 하셨는데…."
"지금 당장!"
그런데 몇 시간 후 배가 묘하게 아파 왔습니다.
"어… 이거 혹시 진통인가?"
"?!"
'예정일 아직인데?!'
그날 밤 진통이 일정 간격으로 오기 시작.
챙겨 두었던 출산 가방을 들고 부리나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준비해놓길 잘했네요"
"욘석, 엄마 뱃속에 조금만 더 있지…."
10시간 가까운 진통 끝에 자연분만에 성공했습니다.
"출산 축하합… 아니 여기 분위기 왜 이래요?!"
판다 : 무통주사 소용 없어 고생
알파카 : 오히려 자기가 엉엉 울고 난리
"제 경우, 아이를 안았을 때 기쁨보다도
'이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어요"
*studio PAN&AL은 만화 칼럼니스트와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알파카군’ 서찬휘와 천연 원석 주얼리 메이커 「페르소나스톤」의 대표인 아내 ‘육식 판다’ 권혜련(헤니히)로 이루어진 부부 만화 창작소입니다. 만화인으로 만난 두 사람은 2011년 혼인한 이래 아이가 없다가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거쳐 임신에 성공, 이후 무사히 태어난 아이 ‘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각기 프리랜서 어문저술가와 자영업자로서 활동하며 만화 창작자로서는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찬휘가 주로 기획과 원안을, 권혜련이 만화 제작 전반을 담당합니다. 작업물로는 일요신문 만화 칼럼 「서찬휘의 만화 살롱」(2019~2020) 삽화, 베이비뉴스 연재 만화 「PAN&AL’s 난임일기」(2020)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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