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으로 만든 엄마표 크리스마스 포토존
산타 할아버지랑 같이 신나게 사진을 찍어요
[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겨울이 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이다. 하얀 눈, 썰매, 스케이트, 겨울낚시 등 신나는 레저놀이와 자연환경도 떠오르지만 길가에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가장 마음을 들뜨게 한다. 날이 부쩍 추워져서 밖에서 자주 활동을 못해서 집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만들기 놀이를 하는 것이다. 장난감 놀이, 학습하기, 요리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있지만 만들기를 하면 우선 결과물을 통해서 뿌듯함도 느끼고 만드는 과정 속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키워줄 수 있어 아이의 오감발달에 전폭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오늘 마트에 들렀다가 자율 포장대에서 순간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물건을 포장하고 남은 빨간색 포장지와 그리고 빈 박스, 그리고 마트에서 버린 크리스마스 문구와 우는 아이 그림이 있는 카탈로그였다. 버려진 것들을 잘 담아와서 집에서 새로운 물체를 탄생시켜 보기로 했다.
마트 장난감 코너에 가면 아기가 어린사슴 크리스마스 트리를 눈여거 보고 좋아하곤 했는데 가격은 높이 약 30cm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크키가 2만 8000원이나 됐다. 어차피 크리스마스 전후에 잠깐 사용하고 이러한 장식품들은 집 안 창고로 들어가게 되기 마련인데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그러다 산타 할아버지 모형을 만들어서 집 안에 포토존을 꾸미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랑 부랴부랴 갖고 온 포장지, 빈 박스, 그리고 버려진 카탈로그와 집에 있는 테이프,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를 만들기 위해 산 분홍색, 빨강색 한지 세 개를 펼쳐 놓았다.

◇ 산타 할아버지 포토존 꾸미는 방법
▲준비물: 빈 박스, 빨강색의 포장지, 돌돌 말려진 분홍색 한지1개, 빨강색 한지 1개, 테이프, 가위, 빈박스 2개(큰 것, 중간 것), 색종이, 하얀 종이(포장지 뒷면의 흰색을 활용해도 좋다.)
▲만드는 방법:
1)큰 사이즈와 중간 사이즈의 빈 박스를 빨강색 포장지로 포장한다.
큰 사이즈위에 중간 사이즈를 올려놓는다.
2)중간 사이즈 상자 위에 분홍색 한지 안에 휴지나 폐지를 구겨서 돌돌 말아 동그란 산타 얼굴을 만든다.
3)산타 얼굴 위에는 빨강색 포장지를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 테이프로 고정시켜 붙인다.
4)산타 얼굴은 눈과 입 모양을 검정색, 빨강색 색종이로 오려 붙인다. 하얀색 종이를 마름모 모양으로 구겨 형태를 만들고 산타의 턱에 수염을 붙여준다.
5)산타의 팔을 만들기 위해 골판지나 빈 상자를 길에 둘둘 말아 빨강색 테이프로 포장을 하여 테잎으로 고정시키고 산타의 몸체와 하체 사이에 끼워 넣어 단단하게 테잎으로 붙인다.
6)산타 몸과 다리를 구분하기 위해 빨강색 한지를 길게 늘여 뜨려 테이프로 고정시켜 옆으로 벨트 모양으로 둘러준다.
7)빨강색 한지를 네모 모양으로 접어 손가방 모양을 만든다. 그위에 길게 돌돌 말아 손가방의 손잡이 모양을 만들어 붙인다. 만들어진 손가방은 산타의 손에 테이프로 붙여주거나 걸어준다.

완성된 산타를 집안 빈 공간에 세워주고 그 뒤에 크리스마스 풍경을 나타낼 수 있는 카다로그 잡지의 풍경좋은 사진을 오려서 벽에 붙여주면 그럴싸한 포토존이 완성된다. 산타 옆에는 아이의 책상의자나 작은 의자를 놓아두고 수시로 앉아서 책도 읽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공간을 활용하면 세상에 둘도 없는 엄마표 포토존이 완성이 된다. 사실 이렇게 해서 든 비용은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색종이와 테이프, 가위 등 집 안에 있던 미술재료를 활용했고 모두 재활용품을 활용한 것이다. 순수하게 산 것은 분홍색, 빨강색 한지 3개 뿐이었다.
사실 우리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사서 지금껏 사용하고 있어서 횟수로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직접 만들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보기에도 늘 단조롭고 애착심이 많이 안 생긴다. 그러다가 집 안도 허전하고 아이를 위해서 무언가 이벤트를 마련해줄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포토존 만들기였다. 사실 나는 아이를 위해서 장난감도 직접 만들어 주는 편이다.
우리집에는 빈 상자와 도화지, 그리고 약간의 소품을 가지고 만든 오븐겸 가스레인지 주방놀이, 냉장고, 게임장에 가면 볼 수 있는 인형뽑기 게임 상자 등을 직접 내가 만들어 줬다. 볼 때마다 흡족하고 아이도 신기한지 만드는 과정에서 함께 동참하려고 한다. 만들고 나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금방 싫증내지 않고 잘 갖고 논다. 이렇게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장난감을 만들면 아이가 엄마의 정성이 담겨 있어 더 좋아하고 더 애착심을 갖고 잘 논다.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 놓고 나서도 뿌듯하기도 하고 보람이 생겨서 다음엔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하면서 아이를 위해서 시간과 아이디어를 더 짜게 된다. 그러한 순간들이 모여서 진정한 엄마, 진정한 부모로 다가설 수 있는 하나의 동기를 마련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한 가지 취미가 생겼다면 바로 아이를 위해서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아이를 위해서 요리를 하고 함께 책을 읽어주고 산책을 하고 문화센터에 가서 놀이 활동을 한다. 하지만 요즘 같이 날이 추워져서 집 안에만 꼭꼭 있게 되는 때에는 더할 나위 없이 장난감을 만들어 주거나 함께 미술 놀이를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엄마들 중에는 '아이랑 집에서만 뒹굴거리고 있으니 늘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를 호소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은데 추운 겨울 집 안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활동놀이를 계획해 본다면 그러한 무거운 짐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미술 감각이 없다고 혹은 아이디어가 없다고 소심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서 아이를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내어 준다면 그보다 좋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자신을 장점을 찾아보자. 자신이 잘하는 것이 요리거나, 혹은 운동이거나, 혹은 좋은 목소리를 책을 읽어주는 것이거나 아니면 악기 연주가 될 수도 있겠다. 잘할 수 있는 장기 한 가지를 찾아서 아이를 위해서 노력 한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부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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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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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돌2012.12.04 15:56
오호!!
넘 넘 좋은 방법인
미*2012.12.03 21:52
엄마표
요즘엔 뭐든지 엄마표가 대세인것 같아요~ ㅎㅎ
아이들 정서발달에도 엄마표가 좋은것 같아서 저도 왠만한건 직접 만들어주고
엔*맘2012.12.02 22:20
엄마표
이렇게 엄마표도 근사한거 같아요
아이랑 같이 만들수 있어서 기억에도 오래 남구요.
도**미2012.12.02 22:01
멋져요
멋진데요
전 오늘 아이가 마트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랑 장식품 사왔는
아**엘2012.12.02 02:02
엄마표
아이와 함께 만든다면 어설프고 허름해도 기뻐하고 좋아할
플*워2012.12.01 11:04
너무 좋아요!
이렇게 만든다는걸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와 함
설*맘2012.12.01 02:03
괜찮네요
아이와 만들기도 하고 기변도 남기고
에****62012.12.01 01:31
아이와 함께!!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뭐든 만드는걸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